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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중국 인공지능(AI)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동시에 상장했습니다. 
그만큼 중국 기술주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한 것인데요. 
특히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중장기적 산업정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재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이 중국 기술주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를 지난 13일 나란히 상장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중장기적 산업정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에 따른 리스크 우려는 남아있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테크주의 장기적인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평가합니다. 

[인터뷰] 성연주 / 신영증권 연구위원 
"증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중국이 아직도 굉장히 많이 낮거든요. 결국에는 미국과 벨류에이션을 비교를 했을 때 어떻게 보면 중국 증시에 좀 더 투자할 만하다라고 생각을 할 수가 있고, 그만큼 중국 기술이 굉장히 많이 올라왔다라는 걸 좀 의미할 수가 있어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판 엠세븐(M7)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홍콩 및 중국 본토 상장 기업까지 확대했습니다. 

[인터뷰] 정의현 /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 본부장
"지난 몇 년간 이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증시를 이끌어왔는데 중국의 저비용 고효율 AI에 따른 테크산업 생산성이 향상되기 때문에 미국에서 생겨났던 그 기회가 중국에도 생겨날 것입니다."

또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정부 지원, 기술 수요 등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화자산운용 ETF 역시 중국의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테크 기업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합니다. 

[인터뷰] 우종필 /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 
"저희 PLUS 차이나AI테크TOP10 ETF는 중장기적으로 정책적 수혜가 기대되는 Terrific 10 종목 중 무려 9종목을 포함하고 있어요. 중국 기술 굴기에 핵심에 위치한 민영기업들 입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진 상태라는 점도 주목했습니다. 

[인터뷰] 우종필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
"정책적 수혜를 받고 있고, 그리고 내러티브(정책 기대)뿐만 아니라 실제로 실적 숫자로도 이들 기업이 증명을 해 나가는 단계입니다."

중국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진 가운데 새롭게 상장된 ETF들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이재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