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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9번째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대형사 경쟁 확대

  • 14시간 전 / 2026.09.23 1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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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리츠증권]
[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국내 증권사 가운데 9번째로 발행어음 사업에 진출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제16차 정례회의에서 메리츠증권을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하고 단기금융업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가로 메리츠증권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만기 1년 이내의 발행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투사 가운데 금융당국의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만 취급할 수 있다.

증권사는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업대출과 회사채, 지분투자 등 기업금융에 활용할 수 있다. 발행 규모는 자기자본의 최대 200%까지 가능하다.

메리츠증권의 합류로 국내 발행어음 사업자는 기존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삼성증권에서 9곳으로 늘었다. 삼성증권은 이달 9일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으며 8번째 사업자로 합류한 바 있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올해 6월 말 기준 자기자본이 8조3495억원으로, 발행어음 사업에 필요한 자기자본 4조원 기준을 웃돈다. 발행어음을 통한 자금조달 기반을 확보하면서 기업금융 등 종투사 업무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

금융위는 이번 인가로 단기금융업무가 가능한 종투사가 9곳으로 늘어나면서 모험자본 공급 등 기업의 다양한 자금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 온 IB역량과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기업과 성장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안정적 자금조달을 기반으로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리테일 고객에게는 양질의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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