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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신세계 ‘미식 승부’ 통했다…F&B 이용객 10.4% 증가

  • 6일 전 / 2026.08.20 0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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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화점에 옷을 사기 위해서가 아닌 밥을 먹기 위해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매출의 75%가 먹거리에서 나옵니다. 쇼핑하던 백화점이 먹고 즐기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평일 점심시간, 식당 마다 긴 대기줄이 이어집니다.

유명 셰프의 음식부터 와인까지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하우스 오브 신세계’입니다.

지난 2024년 문을 열 당시 푸드홀의 12개 레스토랑을 모두 유통업계 최초 입점 브랜드로 채웠습니다.

인기 매장에는 많게는 50~100팀이 대기할 정도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 김태남 신세계백화점 F&B팀 바이어 : “기존 고객들의 성향이 목적 구매에서 경험 중심 소비로 지금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식음이나 라이프스타일, 경험 그리고 휴식 공간들을 같이 어우러지면서 느낄 수 있는 공간들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

 

백화점의 이 같은 변화는 매출 구조에서 확연히 나타납니다.

지난달 기준 하우스 오브 신세계 매출 가운데 F&B 비중은 75%.
와인셀라가 18%,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인 분더샵 메자닌이 7%로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늘었고, F&B 이용객은 10.4% 증가했습니다.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다 식사를 하는 게 아니라 식사를 위해 찾아온 고객이 쇼핑을 하도록 유도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는 겁니다.

식음시설로 고객을 불러들인 뒤 와인과 패션·문화 등 다른 콘텐츠로 소비 동선이 이어지도록 하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 김태남 신세계백화점 F&B팀 바이어 : “저희가 이 안에서 계속 미식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새로운 브랜드를 초청해 팝업을 만든다거나 셰프분들이랑 콜라보로 메뉴를 만든다거나 이런 것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고 있거든요. 저희가 이 공간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면서 다른 곳과는 아예 차별화되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

온라인 쇼핑이 빠르고 편리해진 만큼 백화점은 온라인에서 할 수 없는 경험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쇼핑을 하다 밥을 먹는 곳에서 이제는 먹고 즐기기 위해 찾아가는 곳으로 백화점이 바뀌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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