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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디지털 강자' KB금융, 비금융 플랫폼도 급성장···1년새 MAU 48%↑

  • 오래 전 / 2025.05.12 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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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금융 플랫폼 MAU '47% 폭증'
- KB차차차·리브온 등 '효자 역할'
- 1분기 순익 1.7조원 ‘역대 최대’

KB금융그룹의 비금융 플랫폼이 급성장하고 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년 사이 5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KB차차차' 'KB부동산 리브온' 등 비금융 플랫폼들이 실질적인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금융 수익까지 창출하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비금융 플랫폼 MAU '47% 폭증'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의 금융·비금융 플랫폼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룹 디지털 플랫폼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분기 말 기준 3175만4000명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14.6%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비금융 플랫폼 성장세가 눈에 띈다. 1분기 기준 비금융 플랫폼 MAU는 529만3000명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47.7% 증가한 것이다. KB금융은 금융을 넘어 다양한 비금융 플랫폼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현재 운영 중인 주요 비금융 플랫폼에는 ▲부동산(KB부동산 리브온) ▲자동차(KB차차차) ▲헬스케어(오케어) ▲통신(리브 엠) ▲여행/쇼핑 ▲국민지갑 등이 있다. 

비금융 플랫폼은 단순히 비금융 서비스 제공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생활 접점을 기반으로 다시 금융상품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인 'KB차차차'가 대표적이다. 매물 등록 대수 기준 업계 1위로, 차량 매매뿐만 아니라 차량 진단, 보증, 홈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 KB차차차·리브온 등 '효자 역할' 

이밖에도 'KB차차차'는 할부, 보험, 리스 등 중고차 금융상품과도 쉽게 연계돼 있다. 따라서 차량 구매자에게 맞춤형 금융 컨설팅을 제공하고, 동시에 금융 수익을 창출한다.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도 마찬가지다. 이 플랫폼은 부동산 매물 검색, 시세 조회, 중개사 정보, 분양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과 연결돼 부동산 금융 수요를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다. 물론 KB금융은 금융 플랫폼 경쟁력에서도 업계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기준 그룹 내 금융 플랫폼 MAU는 2646만1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이 가운데 KB국민은행 대표 앱 'KB스타뱅크'의 1분기 기준 MAU는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난 1333만명이다. 이는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KB Pay'(카드)는 9.6%, 'M-able'(증권)는 3.9% 각각 성장했다. 비대면 인증 부문인 ‘KB국민인증서’ 가입고객 수도 지난해 1년 간 10% 늘었다. 

◆ 1분기 순익 1.7조원 ‘역대 최대’

한편,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973억원이다. 이는 1분기 기준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해 1분기(1조420억원)보다 62.9% 증가했고, 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6841억원) 대비로는 약 2.5배 증가한 수치다.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이 1조2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5% 늘었다.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이 각각 3135억원, 6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KB증권과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KB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1799억원, 845억원, 870억원, 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그렇지만 KB금융은 은행 중심 수익구조에서 벗어나고 있다.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 기여도를 꾸준히 확대 중인 것이다. 그룹 전체 순익에서 비은행 부문 순이익의 비중을 꾸준히 40%대로 유지 중이다. 1분기 기준으로는 42%를 기록했다. 신한금융(29.1%), 하나금융(16.3%), 우리금융(9%)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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