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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지스타, 대형 게임사 불참에 “외연 확장으로 체질 개선”

  • 12일 전 / 2026.08.14 16: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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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가 올해 22주년을 맞아 체질 개선에 나선다. 대형 게임사의 신작 출품 여부에 따라 흥행이 좌우됐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AI와 웹툰, 자동차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자체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대형 게임사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변화로 풀이된다.

 

 

◆ 대형 게임사 공백 커 …“출품작 중심으론 한계”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스타 2026’ 주요 참가사와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1차 공개된 BTC 참가사는 메인스폰서인 AI 스토리 창작 플랫폼 ‘크랙’을 비롯해 구글플레이, 웹젠, 호요버스, 넷이즈게임즈, 빌리빌리게임, 센추리게임즈 등이다.

추가 참가사가 오는 9월 공개될 예정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현재 라인업만으로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라는 위상에 걸맞은 국내 대형 게임사의 존재감을 확인하기 어렵다. 반면 호요버스와 넷이즈게임즈, 빌리빌리게임, 센추리게임즈 등 중국계 게임사들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다.

조직위도 기존 출품작 중심 구조의 한계를 인정했다. 조직위 측은 “기존 출품작 위주의 지스타로 계속 가서는 지스타의 위상을 높여가는 것이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게임 산업의 중심이 모바일에서 콘솔로 이동하면서 대형 게임의 개발 주기가 길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조직위는 "과거 모바일게임 중심 시장과 달리 대형 콘솔게임은 개발에 더 많은 자원과 시간이 투입되면서 지스타에 출품할 만한 신작이 나오는 주기가 5~7년까지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장 규모 역시 한계로 꼽힌다. 조직위에 따르면 벡스코 제1전시장에 배치할 수 있는 100부스 규모의 대형 부스는 6개 정도다. 참가를 희망하는 게임사가 있어도 공간과 관람객 동선 문제로 수용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 AI·웹툰·자동차로 영역 확장…경쟁력 회복은 ‘숙제’

이에 올해 지스타는 ‘외연 확장’과 ‘인하우스 콘텐츠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꺼내 들었다.

지스타 최초로 게임사가 아닌 AI 스토리 창작 플랫폼 ‘크랙’을 메인스폰서로 선정했고, 네이버웹툰 ‘유미의 세포들’과 협업한 키비주얼도 제작했다. 현대자동차 특별 부스를 비롯해 KREAM 연계 스페셜 패스와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스토어 등 게임 밖 콘텐츠와의 접점도 늘린다.

자체 콘텐츠인 ‘G-CON 2026’도 강화한다.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와 미카미 신지, ‘파이널 판타지 VII’ 개발진을 비롯해 영화감독 장항준·이병헌 등 게임과 영화, 웹툰 분야 창작자들이 참여한다.

BTB 전시장도 손본다. 이용률이 높았던 비즈니스 라운지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소규모 개발사의 참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기존 1부스의 절반 규모인 ‘라운지 부스’를 신설한다. 조직위 역시 전통적인 방식의 BTB 전시가 글로벌 시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스타가 추진하는 외연 확장이 실제 관람객 확대와 참가 기업 다변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이 필요하다. 올해 1차 공개 명단에서 국내 대형 게임사의 참여가 제한적인 가운데, 조직위는 오는 9월 추가 참가사와 신작 라인업, 전체 부스 배치도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지스타가 내세운 외연 확장 전략의 구체적인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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