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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법인도 사상 최대 실적…"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외연 확대"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스페이스X 등 혁신기업 투자자산 평가이익과 국내 브로커리지·자산관리(WM) 부문에서 괄목할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해외법인도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글로벌 사업의 이익 기여도를 확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 2분기 순익 1조9052억원..."스페이스X 평가익에 브로커리지·WM까지"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연결 기준 세전이익은 2조5287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9052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 각각 86%, 90% 증가한 규모다.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2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 39.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상반기 누적 세전이익은 3조8863억원, 순이익은 2조90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49%, 338% 증가했다. 이번 실적에는 스페이스X를 비롯한 혁신기업 투자자산 평가이익이 크게 반영됐다.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PI 주요자산 평가손익으로 약 1조6407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스페이스X 상장 주식자산 평가이익이 1조6242억원에 달했다. 이강혁 미래에셋증권 경영혁신부문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스페이스X 평균 취득단가는 34달러로, 분기 단위로는 수익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도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도 있다"며 "다만 연단위로는 상당한 수익 기여를 할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법인까지 포함한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성과 규모는 약 5조원"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주요 사업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625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각각 4453억원, 1803억원으로 31%, 52% 증가했다.
총 주식예탁자산은 438조9000억원으로 확대됐다. WM 수수료 수익도 131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상품 고객자산은 254조4000억원, 국내 총 고객자산은 693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연금자산은 80조8000억원으로 26% 증가했다.
◆ 해외법인도 사상 최대 실적…"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외연 확대"
해외법인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2분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609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0%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법인 ROE는 24.8%로 지난해 대비 10.8%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사업의 성장세를 글로벌 투자 플랫폼 구축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고객이 전 세계 투자 기회에 하나의 플랫폼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연결하는 차세대 자산관리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월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 플랫폼 'MAPS'를 출시하기도 했다.
현지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미국·싱가포르·일본·호주 등 주요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투자자가 한국 주식과 ETF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자체 인바운드 유통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외부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WM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중점사업으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이 융합되는 글로벌 금융 혁신과 수익구조 고도화를 제시하고 있다. 해외법인에서도 현지 WM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 및 트레이딩 사업을 강화 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는 고객의 자산 성장과 함께한다는 것이 미래에셋증권의 변함없는 원칙"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에 기여하는 글로벌 투자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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