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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젠, 차세대 GLP-1 유사체 '코글루타이드' 바이오코리아서 소개

  • 오래 전 / 2025.05.12 0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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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바이오코리아 케어젠 부스 

케어젠(대표 정용지)이 지난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5’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제품은 케어젠이 개발한 차세대 GLP-1 유사체 코글루타이드(Korglutide)였다. 현재 케어젠은 인도에서 대표적인 GLP-1 유사체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상품명 위고비)및 리라글루타이드(상품명 삭센다)와 동일한 프로토콜로 총 1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중간 결과 자료(Interim Report)에 따르면, 코글루타이드를 복용한 시험군은 12주 동안 체중이 평균 9.46%(-8.15kg) 감소해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했다.  코글루타이드는 7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짧은 펩타이드 구조를 기반으로 한 경구 복용 제형이며, 체지방 중심의 감량 효과를 보여주면서 근육 손실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부작용이 낮은 점, 뛰어난 생산 효율성까지 갖춘 점이 기존 GLP-1 제제의 한계를 보완하는 강점으로 부각됐다.

케어젠은 이외에도 미국 FDA의 NDI(New Dietary Ingredient) 등록을 완료한 ‘프로지스테롤(ProGsterol)’ 과 ‘마이오키(MyoKi)’,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CG-P5’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작용 기전과 효능을 상세히 소개했다. 부스 전면을 체계적으로 구성해 관람객이 제품의 기능과 과학적 배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눈에 띄었다.

현장을 찾은 한 외국계 PE(Private Equity) 관계자는 “GLP-1 계열 약물이 대중화되는 지금, 코글루타이드는 경구 복용 제형으로, 의약품 수준의 효능을 갖춘 점에서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코글루타이드가 비만을 단순한 치료가 아닌,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건강 솔루션으로 제시되는 접근은 기존 산업 프레임을 전환하는 전략적 시도”라고 덧붙였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코글루타이드는 펩타이드 기반의 건강한 체중 관리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폭넓은 포지셔닝이 가능한 잠재력을 지녔다”며 “건강기능식품으로 접근하는 것은 질병 치료 시장이 아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유지를 위한 새로운 시장 기회를 열 수 있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GLP-1 계열 약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경쟁도 치열한 만큼, 기존 약물과의 직접 비교는 오히려 브랜드 포지셔닝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케어젠은 병원에 가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중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라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글루타이드는 초기에는 건강기능식품 또는 웰니스 브랜드 형태로 우선 출시해 소비자 반응과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치료제 개발 및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높이는 단계적 전략을 구상 중”이라며 “이너뷰티를 포함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의 확장성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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