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브랜드 전용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할리우드 유명 배우 기네스 펠트로와 협업한 몰입형 체험전(展) '더 포레스트 위딘'(The Forest Within)을 개막했다고 11일 밝혔다.

더 포레스트 위딘은 한국의 숲에서 영감을 받았다.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한국적 정서와 미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펠트로는 웰니스 브랜드 구프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구프는 팰트로가 2008년 설립해 건강보조식품 기능성 식품 등 웰니스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정체성에 내재한 한국적 미학과 펠트로의 웰니스 철학을 결합한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전시는 제네시스 하우스 지하 전시 공간인 '셀러 스테이지'에서 진행된다. 관람객은 소백산에서 착안한 자연 속을 걷는 여정을 펠트로의 내레이션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수호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호랑이와 바위, 숲, 꽃 등 한국 자연을 모티프로 체험 공간이 구성됐다. 향기, 질감 등이 시청각 효과와 함께 다양한 감각을 자극한다.

체험 공간은 세계적인 플로리스트 제프 리섬이 참여했다. 펠트로가 가장 좋아하는 꽃인 작약을 활용해 한국적 풍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게 제네시스의 설명이다.

전시는 오는 6월 29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관람객은 제네시스 하우스 레스토랑에서 호랑이 무늬 만두피로 만든 쑥 굴림 만두, 인삼·도라지 등 한방 재료를 활용한 칵테일 등 관련 테마 메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제네시스는 2021년 제네시스 하우스를 개관한 이래 미국 내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전시 및 문화 행사를 지속 개최하며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한국의 정원과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꽃 전시 '블룸타니카', 같은 해 11월에는 한국의 동지와 뉴욕의 긴 밤에서 영감을 얻은 라이트 전시 '스타스케이프'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한국적 자연관과 미적 감성을 세계인에게 전달하려는 브랜드 철학의 연장선"이라며 "펠트로와의 협업을 통해 도심 속에서도 한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