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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국립연구소와 차세대 난방 기술 개발…영하 30도 극한 환경 공략

  • 16일 전 / 2026.08.10 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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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보일러' 라이프 스타일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에너지부 산하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와 손잡고 극한 한랭지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차세대 난방 기술 개발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한랭지용 증기압축식 난방과 멀티 솔루션 개발' 연구를 진행합니다. 단일 압축기 기준 영하 30도 이하에서도 난방과 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핵심은 히트펌프의 증기압축 기술 고도화입니다. 외부의 열을 흡수한 냉매를 압축해 발생한 열을 실내 공기나 물로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삼성전자는 두 개의 스크롤이 맞물려 회전하며 냉매를 압축하는 방식을 적용해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장시간 운전 안정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압축기 과열을 감지해 필요한 냉매를 추가로 주입하는 '플래시 인젝션' 기술도 적용합니다. 외부 온도가 낮아질수록 성능이 떨어지는 기존 증기압축 기술의 한계를 개선해 북미와 북유럽 등 한랭지역 공략에 활용한다는 전략입니다.

개발 기술은 미국 알래스카 페어뱅크스에서 실제 극한 환경을 대상으로 검증합니다. 페어뱅크스는 월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4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지역입니다. 혹한기 난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 장시간 운전 안정성, 온수 공급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시험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실증을 마친 뒤 냉난방 겸용 시스템에어컨과 히트펌프 보일러 등 다양한 HVAC 제품에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난방 시장의 전기화 흐름에 맞춰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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