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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577억원…"AI·신소재로 하반기 반등 기대"

  • 23일 전 / 2026.08.03 1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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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반도체 철강재 확대…AI 인프라 수요 선점
원전·미래차용 신소재 육성…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br>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봉형강 판매 증가와 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전분기 대비 실적 회복세를 나타냈다. 하반기에는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 전력 인프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원전·미래차용 고부가가치 소재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회복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제철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조1073억원, 영업이익 577억원, 당기순이익 12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3.3%, 당기순이익은 67.6% 줄었다. 계절적 성수기와 봉형강 중심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267.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393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현대제철은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실수요 제품 가격 인상과 국내 첨단산업 투자 확대에 따른 건설 시황 회복이 예상되고 3분기부터 원재료 투입원가가 안정화되면서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반도체 공장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등 신규 수요를 적극 확보해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AI 데이터센터·반도체 공략…"토털 패키지 공급"

현대제철은 이날 진행한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시대 핵심 인프라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연계해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 전력 인프라 건설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AI 핵심 철강 소재 공급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연초 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 전담 조직(TFT)을 신설했으며 현재까지 데이터센터 7개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했다. 철근과 형강은 물론 열연·냉연·후판까지 공급하는 전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사업을 일괄 수주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제철은 "데이터센터 1GW 건설에 약 18만~20만톤, 메모리 반도체 공장 1기에는 약 10만톤의 철강재가 필요하다"며 "건설사와 설계사 협업을 통해 토털 패키지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 원전·미래차 신소재 확대…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

특히 AI 인프라와 함께 에너지 산업과 미래차 소재도 핵심 성장 분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제철은 "차세대 원전 수요 증가에 맞춰 격납용기용 고사양 후판 개발과 양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올해 3분기 고객사에 샘플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소 수송관용 소재 글로벌 인증도 추가 확보하며 에너지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용 고강도·고내구성 소재를 국산화해 일부 차종에 적용했으며 올해 적용 차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수입재와 동등한 품질의 고강도 크레인 레일을 개발해 항만과 제철소를 중심으로 공급을 늘려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하반기 건설과 자동차, 조선 산업의 견조한 수요에 더해 원재료 가격 안정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AI·에너지 산업 핵심 소재 판매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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