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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기업대출 확대' iM뱅크, 이자이익 늘렸지만 비이자이익 부진..."수익 다변화 필요"

  • 26일 전 / 2026.07.31 1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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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대출 중심 성장…이자이익 증가에도 비이자 부진
- 퇴직연금 경쟁력 제한…비용·기업 연체율도 부담

iM뱅크(아이엠뱅크)가 시중은행 전환 이후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외형을 확대하며 이자이익을 늘렸다. 하지만 비이자이익 부진과 비용 증가로 상반기 수익성은 오히려 둔화됐다. 자산관리 부문의 경쟁력도 아직 제한적이다. 기업대출 연체율 역시 상승했다. 수익 구조 다변화와 건전성 관리가 해결 과제로 꼽힌다. 

기업대출 중심 성장…이자이익 증가에도 비이자 부진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iM뱅크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4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2%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5.8% 줄어 전반적인 수익성은 낮아졌다. 단, 핵심 수익원인 이자이익은 7834억원으로 6.4% 증가했다.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원화대출이 4.3% 늘면서 이자를 벌어들이는 자산 규모가 커진 영향이다.

무엇보다 생산적 금융 확대와 우량기업 중심의 영업 강화에 힘입어 기업대출이 5.9%나 늘면서 전체 대출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전국적으로 기업금융을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대기업 대출은 무려 32.8%나 늘었다. 이에 비해 가계대출은 2.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택담보대출은 3.9%나 줄었다. 즉, iM뱅크는 대출 포트폴리오를 가계보다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확대해온 것이다. 순이자마진도 안정적이다. iM뱅크의 2분기 순이자마진은 1.82%로 전분기와 같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0.05%포인트 높았다. 대출을 통해 벌어들이는 이자 수익성을 비교적 잘 유지했다는 의미다.

비용이 적게 드는 핵심예금도 늘었다. 핵심예금은 지난해 말보다 11.3% 증가했고, 전체 원화예수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4%로 높아졌다. 저원가성 자금이 확대되면서 조달비용 부담을 낮추고 순이자마진을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단, 비이자 부문의 부진이 이자이익 증가 효과를 상쇄했다.

퇴직연금 경쟁력 제한…비용·기업 연체율도 부담

iM뱅크의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599억원보다 68.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총영업이익은 8024억원으로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수수료 기반 비이자 사업의 한 축인 퇴직연금에서도 시중은행 전환 효과는 아직 제한적이다. 올해 2분기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3조644억원이다.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규모가 가장 작은 우리은행의 10%에도 못 미쳤다. 지난해 말 대비 증가율도 2.7%에 그쳤다. DB형 적립금은 같은 기간 2.4% 감소했다. 운용 성과에서도 과제가 남았다. DC형 원리금비보장 상품의 10년 수익률은 7.8%로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낮았다.

IRP 장기수익률은 일부 대형 은행을 웃돌았다. 하지만 적립금 규모가 작아, 이를 전반적인 경쟁력으로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다. 비용 효율성도 개선되지 못했다. 올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37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9% 증가했다. 특히 인건성 경비가 16.6% 늘면서 CIR은 3.3%로 상승했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외형 확대에 나섰지만 자산관리 부문과 비용 구조에서는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셈이다. 건전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지만, 기업대출은 부담스런 부분이다. 전체 연체율은 0.87%로 지난해 동기보다 개선됐지만, 기업 연체율은 1.18%로 0.13%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4%로 지난해 동기와 같았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3.7%로 낮아졌다. 현재 충당금전입액과 대손비용률은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기업대출을 빠르게 확대하는 상황에서 연체가 장기화될 경우 부실채권과 충당금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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