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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늦고 복잡했던 해외결제…은행권, 속도·투명성 함께 높인다

  • 26일 전 / 2026.07.31 1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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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던 긴 처리시간을 줄이기 위해 은행권이 글로벌 결제망 활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유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러 중개은행과 국가별 시차, 서로 다른 영업일은 해외송금을 늦추는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KB국민은행은 다음달 JP모간 키넥시스의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입 기업 전용 서비스를 출시해 기존 한계를 해결합니다. 

국내 시중은행이 블록체인 기반 기업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존 스위프트 결제망과 연계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실시간에 가까운 결제를 지원하고, 자금 이동 현황도 보다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는 미국 달러 거래를 우선 지원하며,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10개국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고승우 / KB국민은행 외환사업부 대리
"특히 미국과 같이 시차가 큰 국가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영업일 체계가 다른 중동 국가와의 무역 거래에서도 결제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어···."

결제 대기시간이 줄어들면서 현금흐름과 자금 운용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차세대 글로벌 결제 서비스의 출발점으로 삼았습니다.

[인터뷰] 고승우 / KB국민은행 외환사업부 대리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차세대 글로벌 지급결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향후 국내 디지털 자산 관련 법 제도 정비 추이에 맞춰 API 기반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고 기업 고객의 국제 결제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지급결제 모델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기업에 이어 개인 고객의 해외송금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지난 13일 스위프트 송금망의 개선된 방식인 RPS를 활용한 개인 고객을 위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미국 일부 은행에는 최단 1분, 평균 30분 안에 입금되며, 중간 수수료 차감 없이 보낸 금액 전액이 전달돼 최종 수취금액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복잡하고 오래 걸리던 국경 간 자금 이동을 더 빠르고 쉽게 바꾸려는 은행권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유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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