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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AI 비서·앱마켓 품은 '아반떼'…SDV 대중화 나선 현대차

  • 26일 전 / 2026.07.31 1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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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가 신형 아반떼를 첨단 기술의 대중화 모델로 내세웠습니다. 기술과 상품성이 높아진 만큼 가격 인상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김홍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낮게 깔린 차체 위로 길게 뻗은 보닛과 선명하게 다듬어진 전면부. 현대차의 대표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신형 아반떼는 차체 크기를 키우고 하이브리드 성능과 첨단 안전·편의 기술을 강화했습니다. 준중형 세단의 경제성은 유지하면서 중형차에 가까운 공간과 상품성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입니다.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구동 모터와 고전압 배터리 성능을 높여, 연비와 출력 개선을 동시에 노렸습니다.

[인터뷰] 심재강 / 전동화프로젝트1팀 책임연구원
"기존과 동급의 엔진 출력을 유지하면서도 엔진 자체의 연비를 약 2.9% 개선했습니다.

또한 구동 모터와 고전압 배터리의 성능을 강화해 전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합산 출력은 기존 141마력에서 157마력으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휠베이스가 길어지면서 뒷좌석 공간을 넓혀, 준중형 세단의 약점으로 꼽혔던 후석 거주성을 보완했습니다.

실내에는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가 들어갑니다.

생성형 인공지능 비서와 차량용 앱 마켓을 통해 스마트폰처럼 기능을 추가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차량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구조입니다.

[인터뷰] 황세영 / MSV프로젝트1팀 책임연구원
"기존 대비 전장은 55mm 전폭과 휠 베이스는 각각 30mm 늘어나 차체가 전반적으로 커졌습니다.

플레오스 커넥트, 생성형 AI 비서 '글레오 AI'와 오픈 앱 마켓 등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SDV 경험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안전 사양도 대폭 강화했습니다. 운전자가 주행 중 전자식 변속 레버의 P 버튼을 누르면 가속을 제한하고 차량을 멈추는 긴급제동 기능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차체 크기와 출력, 디지털 기능, 안전 사양까지 높아지면서 아반떼는 기존 준중형차의 범위를 빠르게 벗어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기존 아반떼 역시 선택 사양을 추가하면 상위 차급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았던 만큼, 신형 모델의 가격 인상 폭에 따라 소비자 평가가 엇갈릴 수 있습니다.

특히 가솔린 엔진이 기존 1.6리터에서 2.0리터로 변경되면서 자동차세와 연료비 부담도 구매 판단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통해 그랜저 등 상위 모델에 먼저 적용했던 AI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기술을 대중차 시장으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높아진 완성도가 아반떼의 경쟁력을 끌어올릴지, 준중형 세단의 가격 기준만 높일지는 시장의 선택으로 확인해야 할 대목입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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