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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신한카드 순익 2.8%↑…삼성카드와 격차 줄였다

  • 오래 전 / 2026.07.27 18: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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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카드 순익 2.8%↑…삼성과 격차 319억원 축소
- 삼성카드 외형 9.0%↑에도 순익 감소…조달비용 부담 확대

신한카드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을 늘리며 삼성카드와의 격차를 좁혔다. 신한카드는 대손비용 감소와 건전성 개선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삼성카드는 카드 이용금액과 영업수익 증가에도 조달비용과 판매관리비 부담이 확대되며 순이익이 감소했다. 

신한카드 순익 2.8%↑…삼성과 격차 319억원 축소

신한카드의 2026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5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66억원보다 68억원, 2.8% 증가했다. 반면 삼성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3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3356억원보다 251억원, 7.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순이익 격차는 지난해 상반기 890억원에서 올해 571억원으로 319억원 축소됐다.

신한카드의 실적 개선은 2분기 들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신한카드의 2분기 순이익은 1380억원으로 1분기 1154억원보다 226억원, 19.5% 증가했다. 1분기 희망퇴직 비용이 실적에 반영됐던 기저효과가 사라진 가운데 카드 영업수익 증가와 대손 부담 완화가 이익 개선을 뒷받침했다.

대손비용 감소도 신한카드의 실적 반등에 힘을 보탰다. 신한카드의 올해 상반기 대손비용은 47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97억원보다 376억원, 7.4% 줄었다. 고객의 연체와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손익에 반영하는 비용이 감소하면서 순이익 방어력이 높아진 것이다.

건전성 지표 역시 전분기보다 개선됐다. 신한카드의 총채권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지난해 말 1.18%에서 올해 1분기 1.30%로 상승했지만, 2분기에는 1.21%로 0.0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6월 말 1.50%와 비교하면 0.29%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다만 올해 줄어든 319억원의 격차를 모두 신한카드의 성장 성과로 보기는 어렵다. 신한카드 순이익 증가분은 68억원인 반면 삼성카드 순이익 감소분은 251억원에 달했다. 다만 순이익 격차가 줄어든 데에는 신한카드의 실적 증가와 함께 삼성카드의 순이익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카드 외형 9.0%↑에도 순익 감소…조달비용 부담 확대

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 카드 이용금액을 크게 늘리며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카드의 상반기 전체 이용금액은 96조53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0%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용판매 이용금액도 9.6% 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신용카드 본업 수익도 늘었다. 삼성카드의 상반기 신용카드사업 영업수익은 1조88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 증가했으며, 신용판매와 카드대출 부문이 모두 성장했다. 외형과 본업 수익만 놓고 보면 성장 흐름이 유지된 셈이다.

그러나 수익 증가보다 비용 부담이 더 크게 늘면서 실적은 뒷걸음질쳤다. 삼성카드의 상반기 영업수익은 5.6% 증가했지만 금융비용이 17.8% 늘고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도 함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6.0% 감소했다.

삼성카드는 자산 확대와 함께 조달 부담도 커졌다. 6월 말 차입부채는 23조245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6% 늘었고, 2분기 신규 조달금리는 3.67%로 전분기보다 0.61%포인트 상승했다. 단기 조달 비중도 지난해 말 4.3%에서 9.8%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외형 성장에도 금융비용 부담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건전성에서는 삼성카드가 앞섰다. 6월 말 연체율은 삼성카드가 0.89%로 신한카드의 1.21%보다 낮았다. 다만 삼성카드는 대손비용이 늘어난 반면 신한카드는 감소한 만큼, 하반기 실적 경쟁은 조달비용과 건전성 관리에서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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