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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KB·신한 계열 보험사, 상반기 보험손익 둔화로 순익 감소…"하반기 수익성 회복 과제"

  • 오래 전 / 2026.07.24 17: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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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의 주요 보험계열사들이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 감소 여파로 순이익을 늘리지 못했다. 다만 미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을 확대시키며 장기 수익 기반을 강화했다. 특히 KB손해보험은 처음으로 CSM 10조원을 돌파하며,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이어갔다..

◆KB손보, 상반기 순익 14.2% 감소…손해율 상승 영향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 계열사 KB손해보험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7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44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1%(604억원) 줄었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영향을 준 것이다. 특히 자동차보험은 상반기 35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손해율도 지난해 상반기 80.3%에서 올해 82.5%로 상승했다. 투자손익 역시 25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6%(68억원) 감소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은 감소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CSM 성장과 일반보험 수익성 개선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는 경쟁력 있는 상품 출시와 자동차 CM 채널 성장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한라이프, 순익 15.6%↓…"질적 성장 전략 지속"

신한금융지주 계열사 신한라이프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9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6% 감소했다. 보험손익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하지만 금융손익이 증가하며 감소 폭을 일부 상쇄했다.

신한라이프는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중심의 상품 전략을 이어갔다. 보장성보험 연납화보험료(APE)는 지난해 동기 대비 6.7% 감소했지만, 저축성·연금보험 판매 호조로 전체 APE는 5.2% 증가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질적 성장을 위한 장기 수익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과 가치 중심의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리딩 보험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미래 수익 CSM 확대…'손해율 안정·보험손익 회복' 과제

두 보험사 모두 단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미래 수익성은 개선됐다. CSM은 보험계약에서 앞으로 인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가치를 의미하는 보험사의 핵심 수익성 지표다. KB손해보험의 상반기 CSM은 약 10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하며,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신계약 확대와 CSM 품질 개선에 더해 금융당국의 최적가정 표준화에 따른 계리적 가정 변경으로 가치배수가 상승한 점도 CSM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신한라이프 역시 보유계약 CSM이 7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말보다 8.9% 늘었다. 신계약 CSM도 7161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보험손익 감소로 단기 실적은 둔화됐지만, 양사 모두 CSM 확대를 통해 장기 수익 기반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다만 하반기에는 보험손익 회복과 손해율 안정, 수익성 중심 영업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 풀어가야 할 공통적인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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