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증권/금융
  • 공유링크 복사

[이슈] 5대 금융그룹, 상반기 순익 13조원 돌파···"증권 날고, 비은행 커졌다"

  • 오래 전 / 2026.07.24 18:00 /
  • 조회수 12
    댓글 0
- 상반기 순익 역대 최대···13조 돌파
- 증권·보험 힘입어 비은행 이익 존재감 확대
- 호실적에 주주환원 확대···자사주 매입·소각 강화

올해 상반기 5대 금융그룹이 13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출자산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이자이익이 안정적으로 늘었다. 특히 증시 호황에 따른 증권 계열사의 실적 개선으로 비이자이익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상반기 순익 역대 최대···13조 돌파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의 상반기 순이익은 총 13조1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9.7%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KB금융 3조8846억원(+13.1%), 신한금융 3조4427억원(+13.3%), 하나금융 2조4029억원(+4.4%) 순이다.

또 농협금융 1조7791억원(+9.2%), 우리금융 1조6090억원(+3.7%)이 뒤를 이었다. 우선 이자이익이 성장했다. 5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합산 이자이익은26조54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조6503억원보다 7.7% 증가했다. 대출자산이 늘었고, 조달비용 관리와 순이자마진(NIM) 개선이 이자이익 확대를 뒷받침했다.

NH농협금융의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어 신한금융 7.7%, 하나금융 7.1%, 우리금융 3.2%, KB금융 1.7% 순으로 5개사 모두 증가했다. 2분기 그룹 NIM은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이 전 분기보다 각각 6bp, 3bp 상승했고 신한금융은 1.93%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KB금융은 선제적인 자금 조달 영향으로 5bp 하락한 1.94%를 기록했다. 농협금융의 은행·카드 NIM은 지난해 말 1.67%에서 올해 6월 말 1.74%로 상승했다. 비이자이익 증가 폭은 이자이익을 크게 웃돌았다. 

증권·보험 힘입어 비은행 이익 존재감 확대

5대 금융그룹의 상반기 합산 비이자이익은 10조90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6%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증가율은 농협금융이 가장 높았다. 농협금융의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1조95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4% 증가했다. 

이어 KB금융 3조6292억원(+33.3%), 우리금융 1조630억원(+20.0%), 신한금융 2조6381억원(+19.7%), 하나금융 1조6130억원(+15.2%) 순으로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KB·신한·하나·농협금융은 증권 계열사가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NH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96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7.5% 증가했다. KB증권은 7960억원(+135%), 신한투자증권은 5777억원(+123.1%), 하나증권은 2731억원(+155.7%)을 기록했다. 증시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늘어난 데다 신탁과 펀드, 자산관리 수수료도 함께 확대된 영향이다.

우리금융은 보험사 편입 효과가 비은행 성장을 이끌었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그룹 실적에 반영되면서 비은행 순이익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 6.9%에서 올해 22.3%로 15.4%포인트 상승했다. 하나금융도 비은행 기여도가 지난해 말 12.1%에서 18.8%로 높아졌다. KB금융은 44%, 신한금융은 35.4%까지 확대됐다.

호실적에 주주환원 확대···자사주 매입·소각 강화

호실적을 바탕으로 상장 금융지주들은 주주환원을 확대했다. KB금융은 하반기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소각하고 주당 1155원을 배당한다. 이에 따라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배당을 합친 전체 주주환원 규모는 약 3조7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주당 740원의 분기배당과 함께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소각한다. 올해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선다. 하나금융도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소각하고 주당 1155원을 배당한다. 

이와 함께 ROE 목표를 12%로 높이고 총주주환원율 50% 이상을 추진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을 내놨다. 우리금융은 하반기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소각하고 주당 220원을 배당한다. 

올해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35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00억원 늘어난다. 농협금융은 지난 6월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농협캐피탈에 각각 5000억원, 4000억원, 1000억원을 투입했다.

QUICK MENU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수익률 계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