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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3조4427억원···역대 최대

  • 오래 전 / 2026.07.23 1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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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다 증시 활황에 힘입어 증권·자산운용 계열사의 비이자이익까지 급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한금융은 23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조4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1조820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2% 늘었다.

증권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의 개선세가 지속되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유지에 힘입어 대손비용이 하향 안정화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6조1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1.93%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은행 NIM은 1.61%로 1bp 상승한 가운데, 누적된 대출자산 성장 효과가 반영됐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2조6381억원으로 19.7% 늘었다. 장금리 상승에 따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했으나 증권수탁수수료를 중심으로 수수료이익이 고르게 증가한 영향이다. 

무엇보다 비은행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1조3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 급증했다. 2분기 순이익도 716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4%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5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1% 늘었다. 주식 위탁과 금융상품 관련 수수료수익이 증가하고 상품운용수익도 개선된 영향이다. 신한자산운용도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운용자산과 수수료이익이 늘면서 상반기 순이익이 536억원으로 135.1% 증가했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상반기 순이익 2조458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했다. 2분기 순이익은 이자·비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12.5% 늘어난 1조3014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 말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지난해 말보다 1.8% 증가했다. 기업대출이 2.8% 늘어난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각각 6.6%, 1.8%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0.5% 늘었다.

한편,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534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카드 매출 증가와 대손충당금 감소가 조달비용과 판매관리비 증가를 상쇄했다.

신한라이프의 상반기 순이익은 보험금 예실차 확대에 따른 보험손익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줄어든 2906억원이었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유가증권 평가이익 등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81.8% 증가한 1875억원으로 나타났다.

신한캐피탈은 조달비용 효율화와 대손비용 안정으로 상반기 순이익이 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1% 증가했다. 반면 2분기 순이익은 유가증권 관련 이익 감소로 전분기보다 46.8% 줄어든 329억원에 그쳤다.

그룹의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9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 상반기 대손비용률은 0.42%로 연초 계획 범위 안에서 관리됐다. 신한은행의 6월 말 연체율은 0.34%,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31%를 기록했다. 그룹의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43%,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74%로 집계됐다.

신한금융은 실적과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확대한다. 신한지주는 이날 이사회에서 2분기 주당 배당금을 740원으로 결의하고,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오는 10월까지 추가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규모인 1조25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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