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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분기 순익 24%↑' 신한카드, 카드 수익 늘리고 비용 줄였다

  • 오래 전 / 2026.07.23 1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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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비용 효율화와 대손 부담 완화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순이익을 크게 개선했다. 다만 연체율 하락에는 대규모 부실채권 상·매각 효과가 반영됐고, 단기 조달 비중과 지급이자도 늘어난 만큼 건전성과 조달비용 관리가 향후 실적의 변수로 꼽힌다.

◆ 비용·대손 부담 완화에 신한카드 2분기 순익 24% 증가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38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전분기보다 19.6% 각각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도 2534억원으로 2.8% 늘었다.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2분기 실적 개선으로 상반기 누적 순이익도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수익은 3조2857억원으로 1.5% 늘었다. 이 가운데 카드 영업수익은 1조6916억원으로 3.5% 증가했다. 다만 2분기 단독 영업수익은 1조579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4%, 전년 동기보다 10.3% 각각 감소했다. 무엇보다 카드 영업수익 증가, 비용 및 대손 부담 완화 등이 2분기 순이익 개선에 영향을 줬다.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은 전분기보다 18.0%, 지난해 동기보다 24.1% 줄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23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6% 감소했다. 추가 희망퇴직 비용이 발생하지 않은 데 따른 기저효과와 인건비·광고선전비 등 전반적인 비용 관리도 실적 개선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대손 부담 완화도 순이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 신한카드의 올해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7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5097억원보다 7.4% 감소했다.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34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1%, 전년 동기보다 7.6% 각각 줄었다.

영업자산이 증가한 가운데 대손비용이 감소한 점은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2분기 연체율도 1.21%로 전분기보다 0.09%포인트, 지난해 동기보다 0.29%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다만 대규모 부실채권 상·매각 효과가 반영된 만큼 이를 건전성의 뚜렷한 개선으로 보긴 어렵다.

◆ 상·매각 확대에 연체율 하락…조달비용 부담은 지속

또 신한카드의 올해 2분기 부실채권 상·매각 규모는 483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5.5%, 지난해 동기보다 10.3% 각각 증가했다. 다만 상반기 누적 규모는 74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 감소했다. 상·매각은 회수 가능성이 낮은 연체채권을 손실 처리하거나 외부에 매각하는 것으로, 연체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2분기 연체율은 1.21%로 전분기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지난해 동기보다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대손 부담은 완화됐다. 다만 연체율 하락에는 적극적인 상·매각을 통한 부실채권 정리 효과도 반영됐다. 따라서 향후 건전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지 더 지켜봐야 한다.

비용과 대손 부담은 줄었지만 조달비용 압박은 여전히 남아 있다. 6월 말 조달 규모는 29조368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3% 증가했다. 이 가운데 회사채가 20조8025억원으로 전체의 70.8%를 차지했다. 기업어음(CP) 잔액은 2조975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6.2%, 지난해 말보다 14.2% 늘었다.

CP는 회사채보다 만기가 짧아 탄력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하지만 차환 주기가 짧아 시장금리와 유동성 변화에 상대적으로 민감하다. 과거 고금리 시기에 발행한 채권의 차환도 이어지고 있어 평균 조달비용이 낮아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국내 장기물 투자 수요 위축에 대응해 장·단기물 조달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해외 조달 확대와 지주사 차입 등을 통해 안정적인 만기 구조를 관리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에 맞춰 조달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다변화된 조달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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