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증권/금융
  • 공유링크 복사

[이슈] NH투자증권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에도 코스피 6000선은 지킨다"

  • 오래 전 / 2026.07.20 16:06 /
  • 조회수 14
    댓글 0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재인 기자]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현재 시장의 악재를 모두 반영하더라도 코스피는 6000선을 하회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같이 밝히며 "반도체 피크아웃을 논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 "모든 악재 반영해도 6000선…반도체 이익 체력 달라졌다"
김병연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와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경쟁, 미국·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 등 시장의 악재가 중첩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 같은 변수들을 반영하더라도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3~1.4배 수준이 코스피의 적정 하단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지수로 환산하면 약 6000선으로, 시장에서 형성할 수 있는 락바텀(Lock Bottom)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둔화하겠지만 수출 규모 자체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고 강조했다. 일평균 반도체 수출액은 과거 7~8억 달러 수준에서 현재 20억 달러 이상으로 올라섰으며, 코스피 순익도 지난해 217조원에서 올해 759조원, 내년에는 1000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시장이 증가율 둔화에만 주목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익의 절대적인 레벨"이라며 "반도체가 과거처럼 적자 사이클로 되돌아갈 가능성은 낮고, 기업 이익 체력 자체가 이전과는 다른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 "AI 투자 지속·외국인 매도 완화…하반기 반등 기대"
또 김병연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반도체 조정에도 AI 투자 사이클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알파벳, 아마존, 오라클 등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설비투자(CapEx) 축소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다음 주 예정된 빅테크 실적 발표에서도 투자 기조가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SK하이닉스의 장기공급계약(LTA)을 둘러싸고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제기됐지만, 오히려 중장기적으로는 실적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국내 증시 수급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반도체 업종의 외국인 지분율이 이미 과거 저점 수준까지 낮아진 만큼 추가 순매도 압력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객예탁금도 100조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증권사들이 증거금률을 선제적으로 상향한 만큼 반대매매에 따른 급격한 수급 악화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지난 3~4월 반도체 피크아웃 논란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졌던 시기와 유사하지만 당시의 학습효과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피는 6000선에서 오래 머물기보다 다음 주 빅테크의 클라우드 매출과 AI 투자 기조를 확인하며 7000선 초중반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며 "8000선 중반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QUICK MENU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수익률 계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