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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1조4000억 원주 메가데이타센터 올라탄 나인앤컴퍼니…AIT-E 지분 29.18% 취득

  • 오래 전 / 2026.07.16 08: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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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앤컴퍼니, 액체냉각 기업 AIT-E 지분 29.18% 취득
원주 DC 실증부터 美 빅테크까지…AIT-E 경쟁력 입증
2029년까지 확보 매출 340억원…안정적 수주 기반 확보
[사진=나인앤컴퍼니]

나인앤컴퍼니(구 공구우먼)가 AI 데이터센터 액체냉각시스템 전문기업 AIT-E의 지분 29.18%를 취득하면서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나인앤컴퍼니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AIT-E 신주 44만1114주를 취득했다. 나인앤컴퍼니의 지분율은 29.18%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면서 냉각 기술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NVIDIA 기반 고성능 GPU를 대량으로 탑재한 AI 데이터센터는 연산 과정에서 막대한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효율적으로 제어하지 못하면 성능 저하와 전력 소비 증가, 시스템 운영 효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액체냉각 등 고효율 냉각 인프라가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시장은 2025년 66억 달러(약 9조8000억원)에서 2033년 294억 달러(약 43조 7000억원)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 원주 DC 실증부터 美 빅테크까지…AIT-E 경쟁력 입증

AIT-E는 지난 1월 15일 착공한 원주 메가데이터센터와 액체냉각시스템 국산화 실증 및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총 사업비 1조4000억원이 투입되는 120MW(메가와트)급 데이터센터 건설 초기 단계부터 냉각 솔루션 실증을 추진하며 국내 레퍼런스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해외 사업 확장도 진행 중이다. AIT-E는 연매출 약 26조원 규모의 미국 빅테크 기업 월드와이드테크놀로지(WWT)와 함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협력 국책과제 참여를 신청했다. 이를 통해 국내 액체냉각 기술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AIT-E는 프리쿨링이 가능한 100% 수냉식 냉각시스템의 기술 검증을 마쳤다. 칠러(chiller)를 사용하지 않는 냉각 방식으로 전력사용효율지수(PUE) 1.1 이하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 기술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6에서 언급한 이상적인 데이터센터 냉각 방식에 가장 근접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회사 측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상장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2029년까지 확보 매출 340억원…안정적 수주 기반 확보

나인앤컴퍼니 측에 따르면 AIT-E가 2029년까지 확보한 매출 보장 금액은 340억원이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액체냉각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나인앤컴퍼니가 전담조직 운영을 통한 내부 역량 축적과 지분투자를 통한 외부 유망기업 확보를 병행함으로써, 단일 트랙 방식 대비 신사업 진출 리스크를 분산하는 동시에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영역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갖춘 파트너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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