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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은, 기준금리 2.75%로 인상···신현송 "물가 확신 들 때까지 대응할 것"

  • 오래 전 / 2026.07.16 1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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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2.75%로 인상했습니다. 3년 6개월 만입니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성장세와 수요 측 물가 압력을 근거로,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는데요.
다만 시장이 우려했던 8월 연속 인상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2.75%로 인상했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예상보다 강해지면서 올해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를 큰 폭 웃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여기에 높아진 비용과 환율에 따른 공급 측 물가 압력이 이어지는 데다, 수요 측 물가 압력까지 커질 것으로 보면서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싱크] 신현송 / 한국은행 총재
"물가성장률이 목표 수준보다 상당 기간 높게 유지될 것 같습니다. 물가 성장률이 목표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저희는 대응하겠습니다."

특히 한국은행이 주목한 건 수요 측 물가 압력입니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교역조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3.8%였지만 GDI(국내총소득)는 13.2% 성장하는 유례없는 격차가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늘어난 소득이 소비로 이어질 경우, 비용 측 물가에 더해 수요 측 물가까지 자극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신현송 총재는 2021년 주요국이 수요 압력을 간과했다가 높은 인플레이션을 겪은 점을 언급하며, 다음주 발표되는 2분기 국민소득 통계를 면밀히 확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신현송 / 한국은행 총재
"얼마나 GDP 성장이 계속됐고, 특히 GDI 성장이 얼마나 계속되는가. 1분기의 아주 유례없는 그런 수치가 하향 조정이 되는가, 아니면 수출이 워낙 잘 돼서 계속 유지되는가 주의 깊게 보겠습니다."

시장은 이미 금리 인상을 반영했던 만큼 8월에 연속 인상하는, '백투백' 가능성을 더 경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신현송 총재가 2분기 GDP와 GDI, 7월 물가 등 추가 데이터를 확인하겠다고 밝힌데다, 5월 동결 역시 실기가 아니었다고 강조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추가 인상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인상 속도는 한 차례 더 경제 여건을 확인한 뒤 결정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조용구 / 신영증권 연구원
"8월 백투백 인상을 하는 것보다는 8월 경제 전망과 점도표 상향을 통해 여건을 점검한 이후 10월에 추가 인상하는 쪽에 가능성이 좀 더 높은 것이 아닌가···."

이제 시장의 시선은 한국은행의 8월 금통위로 향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유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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