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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보안 격차 없앤다"···금감원·PG업계, 부정결제 공동 대응체계 구축

  • 오래 전 / 2026.07.15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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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간편결제 서비스를 노린 부정결제 시도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개별 기업의 보안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금융감독원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계와 함께 공동 대응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유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당국과 PG업계가 온라인 부정결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의체를 출범시켰습니다.

간편결제 서비스의 인증 절차가 간소해지면서 편의성은 높아졌지만, 개인정보 탈취 등을 악용한 부정결제 시도도 급증했습니다.

개별 기업의 보안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각 사의 부정결제 사례와 탐지 노하우를 공유하고 업권 공통의 대응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대형사와 중소사 간 보안 격차를 해소할 ‘공동 인프라’의 구축입니다.

[싱크] 김종현 /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대형 기업들 외에도 중소 핀테크사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자금세탁방지(AML) 등 이런 공동 인프라 구축 가능성을 함께 논의하면 좋지 않을까···. "

대형 PG사는 자체 FDS와 AML 체계를 운영하고 있지만, 중소 사업자는 비용과 인력 부담으로 대응 역량을 갖추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민선기 / 이엘온소프트 대표
“(FDS와 AML을) 단일 금융기관이 혼자서 하기 쉽지 않습니다. 공동으로 이런 인프라를 만들고 중소 금융회사들이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추진을 하려고 합니다. 대형 금융회사들은 이미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중소 금융회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협의체는 FDS와 AML 등 2개 분과로 운영되며, 오는 11월 부정결제 예방·대응 표준 실무지침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은 지난주 국내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카드정보 5707건이 탈취된 정황을 확인하고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정상 결제 화면으로 위장한 피싱 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어, 업계 차원의 실질적인 방어막 구축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협의체가 자율 규제를 만들지 못한다면, 결국 강제 규제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싱크] 이종오 /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자율적인 규제를 만들고 거기에 맞춰 스스로 지킨다면 감독당국에서는 어떻게 도와드릴까 이런 것들을 고민합니다. 그런데 자율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그로 인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하면 결국에는 규제의 틀이 씌워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부정결제 대응이 개별 기업의 과제를 넘어 업권 전체의 과제로 확대된 만큼, 이번 협의체가 실질적인 공동 대응체계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지 관심입니다.

팍스경제TV 유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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