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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가 신작과 북미 파트너십 확대를 앞세워 서구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 IP인 '로스트아크'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한 가운데, 기존 대표 IP를 유지하면서 신규 IP와 북미 시장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려는 전략이다.
실제 로스트아크를 개발하는 스마일게이트알피지의 지난해 매출은 2천800억원으로 전년(4천758억원)보다 약 41%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기존 흥행 IP를 이어가는 동시에 신규 성장 동력 확보와 해외 시장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스마일게이트는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과 수집형 RPG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앞세워 신규 이용자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 동시에 북미 파트너십과 글로벌 게임쇼 참가를 확대하며 서구권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 '이클립스:더 어웨이크닝' '미래시' 등 신작 앞세워 서구권 이용자 확보…출시 전부터 팬덤 키운다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애니메 엑스포 2026'에 참가해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와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를 선보였다. 시연과 개발자 토크를 진행하며 북미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했다.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는 서브컬처 RPG를 표방하는 신작이다. 서브컬처 장르는 출시 전 팬덤 형성이 흥행을 좌우하는 만큼, 스마일게이트도 북미 최대 서브컬처 행사에서 미래시를 먼저 공개하며 현지 이용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연내 출시 예정인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 신작을 앞세워 기존 이용자층은 물론 글로벌 이용자 기반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유저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슈팅, MMORPG, 서브컬처, 인디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지속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며 "이번 신작들도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북미 파트너십 확대…크로스파이어도 서구권 맞춤형으로
신규 IP와 함께 기존 핵심 IP의 글로벌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크로스파이어'다.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한 크로스파이어를 북미 이용자 성향에 맞는 AAA 싱글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AAA 개발사 댓츠노문(That's No Moon)과 협업해 신작을 개발 중이며, 지난달 열린 '서머 게임 페스트 2026'에서 처음 공개했다.
북미 사업 기반도 넓히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북미 콘텐츠 기업 업서드 벤처스(Absurd Ventures)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이 회사가 개발하는 AAA 신작의 글로벌 퍼블리싱도 맡는다.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북미에서 개발되는 신규 IP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역할까지 담당하는 셈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개발사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북미 투자와 해외 게임쇼 참가를 통해 시장 환경과 이용자 취향이 다른 서구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게임 시장 성장세 둔화로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공략이 주요 게임사들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기존 IP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신규 IP와 북미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규 IP의 흥행 여부와 북미 시장에서의 성과가 결국 스마일게이트의 다음 성장축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클립스와 미래시가 글로벌 이용자층을 얼마나 확보하고, 크로스파이어 신작이 서구권 시장에 안착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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