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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포테인먼트 주요 차종 확대 계획
하이브리드·AI·후석 기술로 승부
[앵커]
현대차가 신형 그랜저에 차세대 하이브리드와 AI 기술을 얹었습니다.
SUV가 득세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준대형 세단의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김홍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은 차체와 넓은 적재공간, 패밀리카 수요가 맞물리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의 중심은 SUV로 옮겨갔습니다. 세단은 예전만큼 당연한 선택지가 아니게 됐습니다.
그런 시장에서 현대차가 다시 그랜저를 꺼내 들었습니다. 핵심은 크기를 키우거나 장비를 늘리는 방식이 아닙니다.
하이브리드 효율, AI 기반 인포테인먼트, 뒷좌석 공간 기술을 앞세워 세단의 쓰임새를 다시 설명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씽크] 김평 / MLV프로텍트3팀 팀장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변화는 1.6 터보 엔진 기반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탑재됐다는 점입니다.
최고출력 239마력, 복합연비 리터당 18.4km를 달성해 기존 모델보다 주행 성능과 연비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렸습니다."
중요한 건 숫자 자체보다 방향성입니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고, 충전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많은 상황에서 하이브리드는 현실적인 전동화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그랜저에 차세대 하이브리드를 먼저 얹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플래그십 세단의 안락함은 유지하되, 연비와 정숙성, 가속 응답성을 함께 끌어올려 세단의 약해진 구매 명분을 보강하려는 겁니다.
정숙성 개선도 같은 맥락입니다. 엔진이 꺼졌다 다시 켜질 때 생기는 진동을 줄이기 위해 엔진 정지각 제어 기술을 적용했고, 모터가 엔진 진동과 반대 방향의 힘을 내는 방식으로 실내 소음도 낮췄습니다.
세단 소비자가 기대하는 조용한 실내와 부드러운 주행감을 하이브리드 기술로 다시 다듬은 셈입니다.
디지털 변화도 큽니다. 더 뉴 그랜저에는 현대차 최초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 시스템을 앞으로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주요 차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랜저는 지난달 국산 모델 판매 1위에 오르며 다시금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한 달 판매 성적만으로는 세단 시장의 부활을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신형 그랜저의 승부처는 '세단도 여전히 편하고, 효율적이고, 똑똑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소비자에게 증명하는 데 있습니다.
현대차는 그랜저에 차세대 하이브리드와 AI 기술을 먼저 넣으며 세단의 해법을 기술에서 찾고 있습니다. 이 전략이 위축된 세단 시장에 다시 힘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확인해야 할 대목입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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