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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은행권의 상생금융 진화…소상공인 '자생력' 키우기 나섰다

  • 10시간 전 / 2026.07.06 1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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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 넘어 판로까지…은행권 지원 다변화
- 상권·결제 맞춤 지원…소상공인 밀착 행보
- 경영난 지속…"자생력 키워야 함께 성장"

소상공인 지원을 둘러싼 은행권의 상생금융이 다각화되고 있다. 대출과 금리 지원을 넘어 결제 환경 개선과 판로 확대, 경영 컨설팅, 지역상권 활성화 등 각 은행이 강점을 살린 프로그램을 잇달아 내놓으며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지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 금융 넘어 판로까지…은행권 지원 다변화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소상공인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판로와 결제, 교육·컨설팅 등 각 은행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지원이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형 '오픈 스토어'를 운영하며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운영비를 전액 지원하고 상권 분석과 금융 상담, 경영·마케팅, 절세 등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기존 'KB 소상공인 컨설팅'을 통해서도 지난해 기준 누적 6만4329건의 컨설팅을 지원했다. 그룹 차원에선 2030년까지 총 17조원의 포용금융을 공급하며, 이중 6조5000억원을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투입한다.

신한은행은 배달앱 '땡겨요'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최저 수준의 중개수수료와 무료 광고를 통해 비용 부담을 낮추고, 'SOHO사관학교'를 통해 경영교육과 컨설팅도 제공한다. 지난해 말 기준 '땡겨요' 가입자는 803만명, 가맹점은 30만개에 달한다.

◆  상권·결제 맞춤 지원…소상공인 밀착 행보

하나은행은 청년 소상공인과 지역상권을 육성하는 '하나 On, 청년 On'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9년까지 전국 60개 지역상권에서 약 4000개 사업장을 발굴·육성하고, 4년간 총 50억원을 투입해 교육과 상권 활성화,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나 파워 온 스토어'를 통해 경영 부담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과 사업장 환경 개선, 세무·사업정리 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재기를 돕고 있다. 우리은행은 토스플레이스와 손잡고 소상공인 결제환경 개선에 나섰다. 

토스플레이스 단말기를 신규 구매한 가맹점주가 결제계좌를 우리은행으로 지정하거나 변경하면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우리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상권 분석과 금융 상담, 경영 자문 등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신규 대출 금리 우대도 지원하고 있다.

경영난 지속…"자생력 키워야 함께 성장"

은행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한국신용데이터(KCD)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상공인 사업장당 평균 이익은 999만원으로 전년과 전기 대비 각각 2.63%, 13.58% 감소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금액도 14조6000억원이다. 전 분기보다 12.6% 증가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단순한 일회성 자금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우고자 하는 노력"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영 컨설팅 같은 비금융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 장기적으로 은행 입장에서도 우량하고 탄탄한 고객을 확보하게 된다"며 "결국 소상공인의 성장이 은행의 건전성 강화로 이어지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이러한 지원을 확대하는 배경이자 앞으로의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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