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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견제 반사이익 속 기술·원가 경쟁력으로 승부…올해 결산 실적 개선 기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이 글로벌 생명과학 서비스 기업인 '찰스리버 래보라토리스(CRL)'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바이오의약품 전 주기 협력의 서막을 열었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두 기업의 만남을 넘어, 격변하는 글로벌 CDMO 시장에서 한국 바이오 기업의 위상을 증명한 쾌거로 평가받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의 제조 주력 자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CEO를 만나 이번 찰스리버와의 협력이 갖는 의미와 향후 글로벌 시장 확장에 대한 청사진을 들었다.
Q. 최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어떠합니까?
"현재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다양한 법안을 공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 CDMO 기업들의 미국 시장 내 사업 확장이 다소 둔화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BIO International 2026' 컨퍼런스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났습니다.
중국계 기업의 참여도가 현저히 줄어들었고, 그로 인해 생긴 공백 속에서 한국의 CDMO 수탁기관들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리에게는 거대한 기회의 문이 열린 셈입니다."
Q. 바이오시밀러를 필두로 한 생물의약품 시장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앞으로 생물의약품 수요는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는 미국과 유럽의 다양한 규제 완화에 힘입어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겠지만, 결국 시장에서의 승패는 '가격 경쟁력'이 좌우하게 됩니다.
제조 비용을 얼마나 절감할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따라서 차세대 신기술을 동반한 GMP CDMO 기관의 경쟁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오랜 기간 준비하고 투자해 온 영역입니다."
Q. 찰스리버(CRL)와의 전략적 MOU는 그룹 차원의 협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협력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에는 어떤 실질적 의미를 갖습니까?
"찰스리버는 생명공학 업계에서 기술 및 서비스 인지도가 가장 높은 명망 있는 기업입니다. 이번 MOU는 그룹 차원에서 체결되었지만, 실질적인 협력의 중심은 제조 전문 자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입니다.
그룹 내에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과 임상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GMP 기반의 위탁생산(CDMO)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맡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개발·임상'이 아닌 '제조·품질' 영역에서의 실질적 파트너십입니다.
이를 통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실제로 얻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찰스리버가 최근 강화한 '생물공정 오염 방지 시험'을 우선적으로 제공받게 됩니다. 둘째, 찰스리버의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우리의 경쟁력 있는 CDMO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소개하고 고객을 창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즉, 찰스리버가 새로운 글로벌 고객에게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을 제공할 수 있게 하는 구조이며, 이를 위해 양사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고객 지원 업무 매뉴얼 개발 등에 공동으로 매진할 예정입니다.
다만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제조 경쟁력 강화는 궁극적으로 그룹 전체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속도와 품질에도 기여하는 만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향후 상업 생산 단계에 진입할 때도 이번 협약의 수혜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작년 기준 매출 6조원이 넘는 찰스리버가 올해 상반기 GMP 공장 3곳을 모두 매각하고, 향후 외부 위탁을 통해 지속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위탁 제조사군 중 ‘첫 번째 파트너’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를 선정했습니다. 이는 앞으로 현재와는 차원이 다른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일입니다."
Q. 그동안의 글로벌 수주 성과와 품질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어떠합니까?
"우리는 그룹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다양한 내부 파이프라인 수탁에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특히 2024년부터는 국내외 유수의 상업용 브랜드 물질을 수주 받아 성실히 수탁 제조하여 납품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시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꾸준한 글로벌 전시회 참가와 진정성 있는 고객 상담 방문을 통해 수주를 이뤄냈으며, 현재 국내외 많은 고객사로부터 높은 품질 만족도를 확인받고 있습니다."
Q. CDMO는 진입 장벽이 높은 대표적인 장치 산업인데, 어떤 준비 과정을 거쳤습니까?
"CDMO 사업 특성상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제조시설을 확립하는 데만 최소 5년 이상 투자가 필요합니다. 또한 GMP 품질 인증을 위한 고도화된 인력 양성, 시험 생산, 그리고 안정된 품질 보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10년 이상의 시간이 요해지는 장기성 장치 산업입니다.
우리 역시 이러한 인고의 세월을 감내하며 발전해 왔기에 이번 찰스리버와의 제휴라는 첫발을 디딜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3,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선진 수준의 GMP 항체 의약품 생산 기지와 신기술 기반의 생산 인력을 구축했습니다. 비록 현재 수주나 매출 규모가 선두 기업들과는 차이가 있지만, 그동안은 운동선수가 출전에 앞서 몸을 만들고 기량을 연마하는 철저한 '준비 단계'였습니다.
이미 국내에서 손꼽히는 유럽 GMP를 인증받았으며, 곧 미국 GMP와 남미의 대표적 규제기관인 ANVISA 인증 역시 추진되거나 가시적인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단계에 와 있습니다."
Q. 향후 실적 전망과 주주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6월 30일 결산 법인입니다. 조심스럽게 예상하건대, 이번 사업 보고서에는 지난 기간보다 확연히 개선된 매출과 수익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환율이나 인플레이션 등 대외적 환경이 여전히 경영에 부담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더욱 고도화된 기술력과 내부 인력의 역량을 총동원해 이러한 GAP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이제 준비는 끝났습니다. 앞으로 시장에서 실력으로 증명하며, 주주와 고객 모두에게 '더 잘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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