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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거래소, 30세 코스닥시장 개혁한다…"부실기업 과감히 정리"

  • 오래 전 / 2026.07.01 1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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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닥 시장이 어느덧 개장 30주년을 맞았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부실기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을 더 돋보이도록 하는 방안을 내놨는데요.
다만 장기 투자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도 함께 갖춰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유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닥 시장은 지난 30년간 상장기업 수가 5배, 시가총액은 73배 늘어나며 국내 혁신기업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일부 부실기업이 시장 신뢰를 떨어뜨리고 우량기업까지 함께 저평가받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고강도 구조 개편에 나섰습니다.

[싱크] 정은보 / 한국거래소 이사장
"핵심은 우량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한계기업은 즉시 솎아내는 다산다사 구조입니다. 먼저 부실·한계기업을 신속하게 퇴출하겠습니다. 부실기업이 떠난 자리를 혁신적 기술기업으로 메워 우량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달부터 시가총액 200억원 미만 기업에 대한 퇴출 요건이 적용되고, 일정 기간 주가가 1000원 미만에 머무는 이른바 '동전주'에도 새로운 상장폐지 기준이 도입됐습니다. 

거래소는 올해 상장폐지 결정 기업이 지난해 38개사의 두 배가 넘는 88개사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부실기업 퇴출과 함께 경쟁력 있는 기업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장도 만들어집니다.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대표 기업은 '코스닥 셀렉트(가칭)'로, 위험기업은 관리군으로 구분하고 정기 평가를 통해 이동하는 승강제를 추진합니다. 

이달부터 논의를 거쳐 이르면 10월 세부안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규제만큼이나 수급을 살릴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인터뷰] 이동훈 / 코스닥협회장
"제일 중요한 건 수급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수급에 대한 키를 갖고 있는 국민연금이라든가 국민성장펀드, 기관투자자들이 코스닥 시장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확실한 제도적인 발판이 마련이 되고, 그것이 실제적으로 실행되면 코스닥 시장이 턴어라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겠나···."  

금융당국 역시 장기적인 투자 기반 확충을 약속했습니다.

[싱크] 이억원 / 금융위원장
"시장의 신뢰 회복과 자금 유입의 온기가 일반 기업들에게도 원활히 확산될 수 있도록 연기금,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코스닥 벤처펀드 등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기반을 확충하고···."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와 회수, 재투자가 끊기지 않는 모험자본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시장 신뢰 회복과 안정적인 장기 투자 자금이 함께 뒷받침될 때 코스닥 시장의 성장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팍스경제TV 유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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