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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대형 건설사들 '목동13단지 재건축' 설명회에 몰렸다..."삼성물산 단독입찰이냐 경쟁이냐" 

  • 10시간 전 / 2026.06.29 1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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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수주전이 뒷단지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10단지 현장설명회에 이어 29일 13단지도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단독 입찰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5개 사가 참석하며 경쟁 입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3단지 재건축 사업시행자인 대신자산신탁이 연 이날 설명회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우건설, DL이앤씨, IPARK현대산업개발, 제일건설이 참석하며 경쟁입찰 가능성을 열었다. 입찰 마감은 9월 7일이다.

◆ 삼성물산 단독입찰 가능성↑

대신자산신탁 회의실에서 열린 목동13단지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는 지난 23일 10단지에 이은 두 번째 설명회다. 설명회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우건설 ▲DL이앤씨 ▲IPARK현대산업개발 ▲제일건설 등 총 5개사가 참석했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시공능력평가 10위권 대형사들의 경쟁 입찰 성사 여부다.

다만 삼성물산을 제외한 참석사들이 실제 입찰보다 목동 재건축 시장 분위기와 경쟁 구도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대우건설은 목동 8·11·14단지 시공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27일 6단지 시공사로 선정된 데 이어 14단지 수주에 도전 중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과 제일건설도 13단지에서 별다른 수주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삼성물산 단독 입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삼성물산에게 13단지는 목동 진출의 첫 교두보다. 수주 시 목동 내 첫 도시정비 사업장을 기록하게 되며, 이를 거점으로 다른 목동 재건축 단지까지 수주 영역을 넓힐 수 있다.

삼성물산은 목동 13단지와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목동·여의도 내 첫 단추를 끼울 전략적 요충지로 보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13단지 수주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홍보관 운영도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목동 재건축 단지들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 대형사들 참여로 '경쟁 구도' 변수 

단, 5개사의 경쟁입찰도 배제할 수 없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목동11단지를 중점으로 보고 있긴 하나, 상황을 확정할 수 없는 만큼 다른 13단지 등 목동 단지도 눈여겨 보고 있다”며 “목동 내 입지 확장을 위해 홍보관 운영도 의논 중”이라고 밝혔다.

DL이앤씨도 “14단지에 집중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목동 수주를 위해 이미 운영 중인 '써밋 목동 라운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예정 공사비 약 2조3762억원 규모로, 최고 49층 3852가구를 조성하는 대형사업지다.

컨소시엄 없이 단독 입찰·내역입찰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한다. 입찰보증금은 총 900억원(현금 600억원·이행보증보험증권 300억원)으로 마감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13단지가 대형 건설사들을 끌어당기는 핵심 요인으로 ‘단지 구획’이 언급된다. 

◆ 목동 14개 단지 중 유일한 '직사각형 단지'

13단지는 목동 14개 단지 중 유일하게 단지 구획이 직사각형 형태로, 건물 배치와 조망권 확보 등 재건축 추진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불규칙한 구획을 가진 다른 단지들과 달리 동 배치 자유도가 높고, 모든 세대의 일조권과 조망권을 균일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입지 여건도 장점이다. 양천구청역 1번 출구와 2번 출구 모두 13단지와 완전히 접할 정도로 초역세권 단지다. 단지 북측으로는 양천구청, 양천보건소, 양천경찰서, 양천구민체육센터 등 행정·생활 인프라가 밀집해 있다. 38평형 이상은 14개 단지 중 대지지분이 가장 높으며, 재건축 시 반포주공처럼 1+1이 가능할 전망이다. 

사업 추진 속도도 목동 신탁 단지 중 선두다. 목동 14개 단지 가운데 신탁사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가장 먼저 접수했다. 이번 설명회 역시 10단지에 이어 두 번째로 뒷단지(8~14단지) 가운데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는 것이다.

빠른 사업 진행을 원하는 조합원들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13단지는 목동 14개 단지 중 유일한 직사각형 구획에 양천구청역 초역세권, 대지지분 우위까지 갖춘 사업지로 대형사들이 집중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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