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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8%대 폭락…올해 네 번째 서킷브레이커 발동

  • 11시간 전 / 2026.06.23 1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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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팍스경제TV]

국내 주식시장이 급격한 조정에 직면하면서 코스피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가 장중 8% 넘게 급락하자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의 매매거래를 일시 중단했다.

한국거래소는 23일 오후 2시 33분 43초부터 20분간 유가증권시장 매매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서킷브레이커 발동 요건이 충족된 데 따른 조치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주식 관련 선물·옵션 시장 거래도 함께 멈췄다. 거래는 20분 뒤인 오후 2시 53분께 재개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36.30포인트, 8.07% 급락한 8,378.25를 기록했다. 코스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이며, 역대 기준으로는 열 번째다.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외 불확실성과 글로벌 증시 조정 여파로 서킷브레이커가 반복적으로 발동되고 있다. 앞서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지난 3월 4일과 9일 코스피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지난 8일에도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 여파로 거래가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이날 장중에는 서킷브레이커에 앞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전 11시 40분 44초 코스피200 선물지수 급락으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76.06포인트, 5.12% 내린 1,407.54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2초께 코스닥 시장의 프로그램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후에도 낙폭을 줄이지 못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후 들어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 넘게 내린 900선 초반에서 등락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동시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8일 이후 15일 만이다. 국내 증시가 단기간에 급격한 변동성을 반복하면서 투자심리 위축도 커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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