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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로봇 관제 플랫폼 강자 클로봇…물류 자동화 넘어 피지컬 AI 확장

  • 1일 전 / 2026.06.19 17: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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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구 클로봇 대표가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6' 패널토론 '로봇 사업과 피지컬 AI의 현재와 미래'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소이 기자]

국내 대표 로봇 소프트웨어(SW) 기업 클로봇이 물류 자동화와 피지컬 AI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로봇 관제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선 가운데 김창구 대표는 제조·물류 현장을 중심으로 한 로봇 상용화와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클로봇의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 인수 추진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19일 넥스트라이즈 2026 '로봇 사업과 피지컬 AI의 현재와 미래' 세션에 참석한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제조와 물류를 현재 로봇이 가장 높은 투자 대비 효과(ROI)를 낼 수 있는 분야로 꼽았다.

김 대표는 "고객이 가장 많이 ROI를 냈던 분야가 결국 제조와 물류"라며 "로봇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투자 효과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휴머노이드가 시장의 주목을 받는 이유에 대해 "기술적으로 가장 어려운 로봇"이라며 "휴머노이드 구현이 가능해진다면 제조·물류·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관제 플랫폼에서 물류 자동화까지

클로봇은 국내 대표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로봇 플랫폼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자율주행 솔루션 '카멜레온(Chameleon)'과 통합관제 플랫폼 '크롬스(CROMS)'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을 연결·운영하는 것이 핵심 사업 모델이다.

특히 크롬스는 배달로봇과 청소로봇, 순찰로봇, 물류로봇 등 제조사가 다른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이기종 로봇 통합관제 기술을 강점으로 한다. 현대자동차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제조공장, 물류센터, 병원, 공항, 발전소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고객 기반을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물류 자동화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클로봇은 현재 DLS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수가 완료될 경우 기존 로봇 소프트웨어 중심 사업에서 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이종현 스톤브릿지벤처스 상무가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6' 패널토론 '로봇 사업과 피지컬 AI의 현재와 미래'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소이 기자]

 

◆ "결국 승부는 데이터"…피지컬 AI 경쟁 본격화

이날 세션에서는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데이터 확보가 꼽혔다.

이종현 스톤브릿지벤처스 상무는 로봇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데이터 확보와 학습 역량을 지목했다. 그는 특히 휴머노이드와 로봇 매니퓰레이션 분야에서는 실제 작업 데이터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상용화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 역시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그는 데이터 학습 비용이 스타트업에게 큰 부담이라며 현재도 특정 영역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클로봇이 추진 중인 물류 자동화 사업 확대 역시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물류센터는 로봇이 지속적으로 작업 데이터를 생성하는 공간인 만큼 향후 피지컬 AI 고도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세션에서는 화려한 휴머노이드 기술 경쟁보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상용화와 데이터 확보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김 대표가 제조·물류 시장을 주목한 이유 역시 로봇이 실제 고객 가치를 입증하고 운영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기술 경쟁을 넘어 사업성과 현장 적용 역량이 향후 로봇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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