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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페이스X發 우주 투자 열풍…ETF 시장도 세분화

  • 10시간 전 / 2026.06.16 1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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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 상장을 계기로 우주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다양화되고 있다. 미국 우주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에서 나아가 우주 데이터센터와 국내 우주 공급망 기업에 투자하는 ETF까지 등장하면서 투자 선택지가 넓어지는 모습이다. 

◆ 스페이스X 편입 경쟁 넘어 우주 투자 테마 확장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산운용사들은 스페이스X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뉴스페이스(New Space) 산업에 주목하며 관련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스페이스X 상장 이후 국내 우주항공 ETF들도 잇따라 스페이스X 편입에 나섰다.

'KODEX 미국우주항공'과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는 같은 날 각각 24.92%, 26.22% 비중으로 스페이스X를 편입했다. 'SOL 미국우주항공TOP10'도 24.88% 비중으로 스페이스X를 담았다. 이밖에도 관련 ETF들이 지속 등장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IWOOM 미국우주데이터센터인프라 ETF'를 상장했다.

이 ETF는 우주 발사체 기업과 데이터 저장·처리·전송·전력 공급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인텔, 루멘텀, 퍼스트솔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이다. 특히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스페이스X를 위성통신과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플랫폼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 스페이스X는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통해 글로벌 데이터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또 AI 산업 성장에 따른 데이터 전송 수요 확대와 함께 위성통신 인프라의 가치에 대해서도 재평가받고 있다. 우주산업이 국가 주도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민간 중심의 상업화 단계로 진입 중이란 분석도 나온다. 

◆ 뉴스페이스 성장에 국내 소부장도 수혜 기대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글로벌 우주항공 산업은 국가 주도의 우주 탐사 중심에서 6G 저궤도 위성(LEO) 산업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스페이스X 상장과 함께 미국이 우주산업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면서 중국도 저궤도 위성과 재사용 로켓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저궤도 위성 산업 선점과 관련 기업 육성을 위해 투자 확대와 상장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다"며 "글로벌 저궤도 위성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흐름 속에서 신한자산운용은 미국 우주 플랫폼 기업보다 국내 우주 공급망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국내 우주항공 밸류체인 기업에 투자하는 'SOL 우주항공밸류체인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것이다. 해당 ETF는 에이치브이엠, 인텔리안테크, 스피어, 쎄트렉아이, 한화시스템, 대주전자재료, 컨텍, RFHIC, 알멕, 세아베스틸지주 등 1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위성 안테나, 특수합금, 위성 시스템, 고주파 통신부품, 위성 데이터 처리 등 우주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뉴스페이스 산업이 국내 우주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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