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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대표, '스페이스X 0주 배정' 공식 사과…보상안 검토 착수

  • 10시간 전 / 2026.06.16 1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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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증권]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로 주목받은 스페이스X 상장 과정에서 한국 투자자 배정 물량이 전량 무산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 경영진이 공식 사과하고 보상 방안 마련에 나섰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전날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두 부회장은 "큰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참여해 주신 고객들께 매우 안타깝고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돼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S-1)에 인수단으로 포함돼 국내 고객들에게 IPO 청약 물량을 제공할 수 있는 자격과 요건을 갖추고 청약을 진행했다"며 "마지막까지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했지만 미국 대표주관사의 최종 결정으로 물량을 배정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사태의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금전적 보상을 포함한 고객 신뢰 회복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과 허 부회장은 "추가적으로 확인되는 내용과 금전적 보상을 포함한 고객 신뢰 회복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투자은행(IB) 20여 곳과 함께 스페이스X IPO 인수단에 참여했으며, 당초 클래스A 보통주 231만4천815주를 배정받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대표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최종 배정 과정에서 한국 투자자 몫을 전량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개인·법인 전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의 청약 증거금을 전액 환불했으며, 골드만삭스 측에 배정 무산 경위를 묻는 서한을 발송했다. 다만 현재까지 공식 답변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투자자 보호를 중심으로 공모주 배정 무산 과정 전반을 살펴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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