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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 '메가젠'의 글로벌 인프라 탄다...3D 프린팅 덴탈 소재 대중화 본격화

  • 1일 전 / 2026.06.15 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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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보적 원천기술 '보철·가이드 레진' 전면에...글로벌 대형 고정 매출처 확보 기틀
- 북미 민간보험 겨냥한 '방사선 불투과성 신소재' 및 심미 비니어, 메가젠 유통망 타고 대량 수출 시동 
- 형상기억(SMA) 기술, 유럽 내 메가젠 자체 브랜드(PL) 공급 방식의 교정 협력도 타진
▲(오) 그래피 심우섭 대표
▲(왼) 메가젠임플란트 박광범 대표 (오) 그래피 심우섭 대표

그래피가 글로벌 치과용 의료기기 리딩 기업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와 전방위적인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긴밀히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적인 소재 기술 혁신을 넘어,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촘촘한 딜러망과 탄탄한 선진국 인프라를 구축한 메가젠과의 연동을 통해 3D프린팅 덴탈 소재 시장의 글로벌 표준(Standard)을 선점하고 고부가가치 소모품의 대규모 수출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그래피의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소재 전문 플랫폼' 위상 공고히... 선진 시장 겨냥한 '보철·가이드' 대량 수출 시동

이번 협력 논의에서 그래피가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는 임플란트 보철 및 수술 가이드용 소모품 레진 라인업의 글로벌 대량 공급(Volume 세일즈) 기반 마련이다.

그동안 세계 최초 원천기술인 'SMA(형상기억 투명교정)' 글로벌 영업에 전사적 역량이 치우치면서, 치과 임상 현장에서 매일 대량 소비되는 보철 및 가이드 범용 레진의 독자적인 로컬 영업망 개척에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전 세계 100여 개국에 탄탄한 직수출 로드를 뚫어놓은 메가젠이라는 거대한 글로벌 플랫폼을 타게 되면서, 그래피는 대형 고정 매출처를 단숨에 확보하고 폭발적인 소모품 매출을 일으킬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양사는 글로벌 각국의 치과 보험 및 인허가 환경을 완벽히 고려한 ‘투 트랙(Two-track) 소재 침투 전략’을 구상 중이다.

민간 치과보험 생태계가 발달하여 치과 원내의 마진 확보와 엄격한 사후 심사가 핵심인 미국 및 유럽 선진 시장에는 현재 글로벌 인허가가 진행 중인 고강도 세라믹 함유 레진을 전면에 내세운다. 3D 프린팅 보철의 한계로 지적되던 방사선 불투과성(X-ray 촬영 시 선명도 확보)을 완벽히 해결한 신소재인 만큼, 메가젠의 가상환자 플랫폼 인프라(R2 STUDIO Q 등)와 묶여 현지 일반의(GP) 시장에 순정 소모품으로 대량 락인(Lock-in)되는 효과를 노린다.

반면, 가성비와 초고속 제작 편의성을 중시하는 국내 비급여 시장 및 동남아·중남미 등 신흥 성장 시장에는 이미 임상적 안정성을 검증받은 영구치관용 레진을 주력 매칭하여, 기존 아날로그 지르코니아 밀링 시장을 그래피의 3D 프린팅 소재 생태계로 빠르게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메가젠의 핵심 임상 메카인 대구의 치과병원에서 실전 검증과 프로토콜 수립을 성공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서지컬 가이드 전용 소재 역시 메가젠의 대표 시술 가이드 시스템인 'R2GATE'의 공식 소모품으로 공급 논의가 진행 중이다. 전 세계 메가젠 유저들이 수술을 할 때마다 그래피의 레진을 필수적으로 소비하게 만드는 고마진 B2B 파이프라인이 구축되는 셈이다.


◆ '교정 전 심미 치료' 시너지...무삭제 라미네이트 비니어 솔루션까지 영역 확대

최근 치과 개원가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교정 전 무삭제 라미네이트(비니어)' 시장에서도 그래피 소재의 활약이 기대된다. 치아 삭제량을 극소화하기 위해 투명교정과 라미네이트를 연계하는 프리미엄 워크플로우에서 그래피의 차세대 영구 비니어용 고강도 레진이 핵심 역할을 맡는다.

기존 세라믹 계열 비니어는 얇게 깎는 가공 과정에서 깨짐 불량률이 높었으나, 그래피의 신소재를 도입할 경우 치과 원내에서 3D 프린터를 통해 얇고 정밀한 라미네이트 팁을 깨짐 없이 초고속으로 출력할 수 있다. 메가젠의 디지털 심미 보철 시스템 안에서 그래피 소재 기반의 당일 비니어 솔루션이 유기적으로 구동된다면, 그래피는 구치부 임플란트 보철을 넘어 전치부(앞니) 미용·심미 시장까지 레진 소모품 공급 영토를 대폭 확장하게 된다.


◆차세대 투명교정 생태계 활성화...유럽 내 메가젠 자체 브랜드(PL) 공급 방식 타진

나아가 양사는 차세대 투명교정 및 유지장치(Retainer) 시장에서도 깊이 있는 협력을 모색한다. 기존의 아날로그식 열성형(플라스틱 시트를 찍어내는 방식) 체제로는 글로벌 선두 주자들이 장악한 시장 판도를 깨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그래피는 세계 최초로 구강 내 체온에 반응하는 다이렉트 3D 프린팅 형상기억 투명교정(SMA) 및 차세대 유지장치 원천 소재 기술을 활용, 유럽 수출 13년 연속 1위 위상을 지닌 메가젠의 현지 유통망에 맞춤형 장치를 공급하는 '화이트라벨(White Label)' 협력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메가젠의 자체 브랜드(Private Label) 라인업에 그래피의 원천 기술을 탑재해 유럽 시장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인허가 장벽이 높고 보수적인 유럽 시장에서 메가젠의 탄탄한 공신력과 핵심 의사(KOL) 네트워크를 지렛대 삼아, 그래피는 독자 브랜드 개척에 드는 마케팅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유럽 투명교정 시장 내 소재 및 장치 공급 물량을 안정적으로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소재 분야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인 그래피가 글로벌 딜러망과 하드웨어 인프라를 완성한 메가젠을 파트너로 맞이하는 것은 비즈니스의 스케일을 단숨에 키울 수 있는 기회"라며 "매일 소비되는 '보철 및 가이드 레진' 중심의 안정적인 B2B 매출 구조를 확립하는 동시에, 유럽 투명교정 시장 내 자체 브랜드(PL) 진출이라는 미래 성장동력까지 균형 있게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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