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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페이스X 상장 임박…자산운용사들 지속적인 '편입 경쟁'

  • 10시간 전 / 2026.06.12 1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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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이 임박한 가운데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배정 결과 공개를 연기한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편입 일정을 조정하는 등 관련 전략에 변화가 나타났지만 기존 투자 계획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 역대 최대 IPO 스페이스X…국내 운용사도 선점 경쟁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 12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IPO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약 750억달러로,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인 사우디 아람코(294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상장 직후 기업가치는 약 1조7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 청약도 4배가 넘는 초과 수요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스페이스X IPO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운용사 모두 액티브 ETF와 공모펀드를 중심으로 물량 확보에 나서며 상장 전부터 투자 기회 선점에 나섰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4일 국내 자산운용사 처음으로 스페이스X IPO 계획을 공개했다. 배정받은 물량은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 등에 편입할 예정이다. 또 상장일 추가 매수를 통해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 내 스페이스X 비중을 최대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당초 한투운용은 12일 스페이스X IPO 배정 물량과 ETF 편입 규모 등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공지를 통해 공개 일정을 연기한다고 안내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한투운용은 "공식 공시 절차 및 대외비 준수 요청에 따라 부득이하게 안내를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전자공시시스템(EDGAR)을 통한 최종 투자설명서 등 공식 공시 이후 확인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안내할 예정"이라며 "공개 일정만 조정된 것이며 기존에 밝힌 투자 및 편입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 한투는 공개 연기...미래에셋은 편입 일정 조정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스페이스X 관련 전략 일부를 수정했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우주테크 ETF'에 스페이스X를 상장 당일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관련 내용을 공지했지만 이후 해당 계획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기존 지수 방법론에 따라 스페이스X 상장 후 2거래일(T+2) 시점에 종목을 편입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 상장 초기 대규모 자금 유입에 따른 수급 부담과 시장 충격 가능성이 반영된 결정으로 보고 있다.

실제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최근 한 달 동안 약 2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를 핵심 편입 종목으로 담을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는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실제 IPO 배정 규모와 ETF 편입 비중에 따라 관련 상품 간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액티브 ETF를 중심으로 스페이스X 편입 시점과 비중이 차별화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스페이스X는 우주산업을 넘어 위성통신과 AI 인프라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상장 이후 실제 편입 규모와 주가 흐름에 따라 관련 ETF의 성과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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