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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택금융공사, 3년째 여성임원 無...1급·2급도 각 2명·3명뿐 

  • 오래 전 / 2025.05.02 1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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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정부기관임에도 여성 임원 선임에 인색"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최근 3년간 여성 임원을 한 명도 선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준정부기관이 노력해야 할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다. 1급과 2급에서도 여성 비율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 공시를 보면, 지난해 주택금융공사의 상임임원 정원 7명 가운데 여성은 한 명도 없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여성 임원이 없었던 것이다. 2019년 1명, 2020년 2명, 2021년에는 1명이었지만 그 후 자취를 감췄다.

임원뿐 아니라 고위 간부급 인력에서도 여성 비율은 낮았다. 직급별 인원수를 보면 2024년 기준 1급 15명 중 여성은 2명, 2급 55명 중에서는 3명 뿐이었다. '양성평등을 위한 임원 임명 목표제'에 따라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은 각 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임원 임명목표를 정해야 한다.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경영에 관한 지침에는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으로 하여금 여성이 임원 직위에 선임되는 데 제도적, 사실적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와 함께 임원을 임명하는 경우 여성 비율이 임원 정수의 20% 이상 되도록 노력할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준정부기관에 속하지만 여성 임원 선임에 인색했다. 한편, 주택금융공사의 지난해 말 임원 및 일반정규직 수는 861.24명으로 정원(855명)을 조금 넘었다. 이중 남성 533.90명, 여성은 327.34명이다. 무기계약직(정규직)은 140.68명으로 정원(149명)을 밑돌았다. 여성은 78.68명으로 남성(62명)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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