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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개인 순매수 6.5조원 쏠린 단일종목 ETF…TIGER, 수익률·괴리율 '두각'

  • 11일 전 / 2026.06.05 1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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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 주 개인 자금 6조5000억원이 몰린 단일종목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운용사별 성적표가 엇갈렸다. 같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종하는 상품임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은 수익률과 괴리율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 TIGER ETF, 수익률 두각…삼성전자 레버리지 35.46%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상장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에는 5월 27일부터 6월 4일까지 6거래일 동안 개인투자자 순매수 자금 6조5146억원이 유입됐다. 단일종목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특정 종목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거나 반대로 움직이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상장 직후 반도체 업종 강세와 맞물리며 개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수익률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5월 26일 NAV 대비 6월 4일 NAV 기준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중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가 35.4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ACE(35.33%), KODEX(35.26%), RISE(34.90%), 1Q(34.54%), KIWOOM(34.30%), PLUS(33.86%) 순으로 집계됐다. 동일한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추종하는 상품임에도 최고 수익률과 최저 수익률 간 격차는 1.6%포인트에 달했다. 자금 유입에서는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 개인 순매수 1조6715억원…TIGER SK하이닉스에 자금 집중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ETF는 같은 기간 개인 순매수 1조671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16개 상품 순매수 규모의 약 26%를 차지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에 따른 SK하이닉스 투자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지표로는 괴리율도 꼽힌다.

괴리율은 ETF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NAV) 간 차이를 의미하며, 낮을수록 투자자가 실제 가치에 가까운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다. 특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처럼 단기 매매 비중이 높은 상품에서는 괴리율이 사실상 거래 비용과 직결된다.

코스콤이 집계한 10초 단위 괴리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 단일종목 ETF 가운데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의 일중 평균 괴리율은 0.193%로 가장 낮았다. 이어 KODEX와 RISE가 각각 0.199%, ACE가 0.200%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단일종목 ETF 부문에서도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0.203%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뒤이어 SOL 인버스2X(0.216%), KODEX(0.233%), SOL(0.268%) 등이 자리했다.

◆ 괴리율 최대 3배 차이…"ETF 선택도 투자 성과 좌우"

반면 일부 상품의 경우 평균 괴리율이 0.5~0.6% 수준까지 나타나면서 동일한 종목을 추종하더라도 투자자가 부담하는 실질 거래 비용은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과가 단일종목 ETF 투자에서 상품 선택의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일한 종목에 투자하더라도 운용사의 유동성 공급 능력과 호가 관리, 운용 역량 등에 따라 수익률과 거래 효율성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일간 수익률을 추종하는 구조상 운용 효율성과 유동성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는 단순히 기초자산만 볼 것이 아니라 수익률, 거래량, 괴리율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단일종목 ETF 시장은 상장 첫 주부터 높은 관심을 보이며 운용사별 성과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향후 성과와 유동성 관리 능력이 시장 점유율 경쟁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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