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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iM증권 임원, 과거 '매매제한 규정' 위반해 당국 징계..."느슨한 내부통제 뜯어고쳐야"

  • 오래 전 / 2025.05.02 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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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증권사 임원이 과거 '금융투자상품 매매 제한' 규정을 위반해,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았습니다. 
미흡한 내부통제 문제가 또 다시 드러난 것인데요. 어제 오늘의 일도, 해당 증권사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증권사들의 느슨한 내부통제, 어떻게 뜯어고쳐야 할까요. 이재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금융감독원이 아이엠증권(iM증권)에서 근무했던 한 임원에게 과태료 1250만원을 부과했습니다. 
과거 금융투자상품을 거래하면서 사전 승인 등의 내부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증권사는 이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업무지도 및 관리감독을 강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아이엠증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증권업계에서 미흡한 내부통제 미비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에선 1,300억 원대 상장지수펀드, ETF 손실 사태와 관련해 유동성공급자(LP) 부서 임직원 2명이 최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지난 3월 키움증권에서는 대규모 전산장애로 매매체결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채상미/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그 시스템 자체가 형식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거든요. 최근에 기술을 빠르게 발전하는데 통제하는 내부통제 체계는 그 속도를 못따라가는 점도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있습니다. "

이처럼 사고가 잇따르자, 증권사들은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투자자 신뢰 회복에 나서고 있습니다.신한투자증권은 감사정보분석팀을 신설하고 내부통제 보안관 인력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메리츠증권도 지난해 7월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며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채상미/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내부자 거래나 또는 정보 유출 유출 같은 게 이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내부 통제 실패 사건인데 이게 결과적으로 투자자 손실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 보면은 시장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을 하게 되거든요"

책무구조도 시행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도 높습니다. 
책무구조도는 내부통제 책임의 흐름을 조직 내에서 명확히 그리는 일종의 책임 지도입니다.
19개 증권사는 오는 7월까지 금융당국이 요구한 책무구조도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채상미/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이사회랑 경영진 감사가 서로 견제하면서 독립적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만들게 하는 데 있어서 책임을 명확히  나누는 구조가 중요한 건데… 다양한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과 제도가 결합되면 훨씬 강력한 내부통제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책무구조도 도입을 계기로 증권사들이 내부통제를 한층 강화하고, 불미스런 사건·사고를 근절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이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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