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대세는 'AI'...2차 랠리 임박
-
무료바닥권 주가 턴어라운드 임박 종목
-
무료5/27일 무료추천주
-
무료하반기부터 해외시장 본격 모멘텀 터지는 대박주는?
-
무료신약 흥행, 매출 급증! 주가 탄력은 덤!
-
무료관세 무풍지대에 있으면서 방산 관련 국산화를 시킨 재료가 2개나 있는 기업???? #웨이비스
-
무료주가 턴어라운드 가속 예상...추세적 주가 흐름 상승초입 국면
-
무료현대무벡스
-
무료[19.81%상승, 공략종료]AI산업에 필수적인 전력! 이재명후보에 에너지믹스 수소 관련주! #에스퓨얼셀
-
무료트럼프 장남에 해군성 장관까지 온다!! K-조선 부각! 방문하는 조선소에 필수 자제 납품하는 기업! #케이프
-
무료[8.96%상승, 공략종료]SK USIM 해킹 사태!! 양자내성암호 기반 eSIM 상용화 부각 #아이씨티케이
-
무료2차전지 시장 독보적 기술력 보유
-
무료인벤티지랩을 시작으로 비만치료제 모멘텀 시작~ 급등주는?
-
무료지원 정책 날개 달고 반등 가능성 농후
-
무료정부 28조 청년 일자리 정책 수혜 기대감 #플랜티넷
실내 변화 핵심은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글레오 AI 탑재로 차량 내 사용 경험 확대
팰리세이드서 호평 받은 하이브리드 기술 탑재
[앵커]
현대차가 신형 그랜저를 앞세워 대형 세단 시장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외관 변화보다는 실내 고급화와 디지털 편의사양, 하이브리드 수요 대응에 초점을 맞춘 모습인데요.
김홍모 기자가 직접 타보며 달라진 그랜저의 경쟁력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길게 뻗은 차체, 수평으로 이어진 램프, 그리고 과하게 힘주지 않은 실루엣.
신형 그랜저를 처음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완전히 달라졌다’가 아니라 ‘더 차분하게 다듬어졌다’였습니다.
그랜저는 크게 바뀌기 어려운 차입니다. 너무 달라지면 그랜저답지 않고, 그대로 두면 낡아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신형 그랜저는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았습니다. 익숙한 그랜저의 이미지는 유지하면서, 실내의 디지털 경험과 하이브리드 상품성, 탑승 편의성을 중심으로 체감 변화를 키운 차에 가깝습니다.
전면부는 기존 그랜저의 수평형 이미지를 이어갑니다. 얇고 길게 뻗은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는 여전히 그랜저의 상징처럼 자리하고, 아래쪽으로는 슬림한 헤드램프와 넓은 그릴이 안정적인 인상을 만듭니다.
차체는 더 길고 낮게 보입니다. 숫자로만 보면 변화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실제로 보면 앞쪽 비례와 측면 실루엣이 정리되면서 준대형 세단다운 여유가 더 잘 드러납니다.
후면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과한 장식보다 얇아진 램프와 간결한 선으로 고급감을 다듬었습니다.
이번 모델에서 가장 큰 변화는 실내입니다. 운전석에 앉으면 가장 먼저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치 대시보드 한가운데 태블릿 PC를 달아놓은 듯한 인상입니다.
화면은 넓고, 조작 방식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여기에 현대차의 생성형 AI 에이전트인 글레오 AI가 탑재됐습니다.
단순히 내비게이션을 보고 음악을 듣는 수준이 아니라, 차 안에서 필요한 기능을 더 자연스럽게 호출하고 활용하는 방향으로 바뀐 겁니다.
전용 앱마켓을 통해 차량 환경에 최적화된 앱을 스마트폰처럼 설치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공조 시스템도 달라졌습니다. 송풍구는 대시보드 안쪽으로 깔끔하게 숨었고, 전동식 에어벤트가 적용됐습니다.
기존처럼 손으로 송풍구 방향을 직접 조절하는 방식과는 다릅니다. 처음에는 조금 낯설 수 있지만, 실내 전체를 보면 훨씬 정돈된 느낌입니다.
버튼과 송풍구가 줄어든 만큼 대시보드는 넓어 보이고, 그랜저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라운지 분위기도 더 살아납니다.
하늘이 뻥 뚫린 듯한 개방감을 주는 스마트 비전 루프도 인상적입니다. 유리 지붕을 통해 밝은 실내 분위기를 만들면서도, 햇빛이 너무 강할 때는 투과율을 조절해 흐리게 바꿀 수 있습니다.
특히 유용한 기능으로 꼽을 만한걸 말하자면 저는 기억 후진 보조를 택하고자 합니다. 매일 주차하는 집이나 일터에서 후진으로 빠져나와야 할 때, 차량이 이전에 지나온 경로를 기억해 조향을 도와줍니다.
큰 차를 운전할 때 은근히 부담되는 순간이 바로 좁은 주차장인데, 이런 기능은 실제 사용 환경에서 편리함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2열은 여전히 그랜저의 강점입니다. 넓은 레그룸과 여유로운 시트, 차분한 실내 분위기는 이 차가 왜 오랫동안 패밀리 세단이자 비즈니스 세단으로 선택받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랜저는 운전자만을 위한 차가 아닙니다. 가족을 태우고 이동하거나,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까지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중요한 차입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2열 편의 사양이 강화된 점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이제 단순히 연비만 좋은 대형 세단이 아니라, 공간과 효율, 탑승 편의성을 함께 챙기는 차로 성격이 더 분명해졌습니다.
큰 차체를 가진 세단이지만, 소비자들은 이제 편안함뿐 아니라 효율과 유지 부담까지 함께 따집니다.
이번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세단 최초로 탑재됐습니다. 이 시스템은 앞서 SUV 차량인 팰리세이드에서 처음 선보이며 호평을 받은 기술입니다.
출발은 부드럽습니다. 저속에서는 전기모터 개입이 자연스럽고, 도심 주행에서는 차체 크기가 크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가속 페달을 깊게 밟았을 때 폭발적으로 튀어나가는 성격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랜저라는 차의 성격을 생각하면, 이런 부드럽고 여유 있는 반응이 더 잘 어울립니다.
그랜저는 빠른 차라기보다, 편하게 오래 타는 차로, 운전자에게 긴장을 요구하기보다는 동승자까지 편안하게 이동시키는 쪽에 무게를 둔 세단이기 때문입니다.
신형 그랜저는 세단 시장의 흐름을 단번에 바꿀 차라기보다, 세단을 여전히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왜 그랜저인가”를 다시 설명하는 차에 가깝습니다.
익숙한 이름, 넓은 공간, 편안한 승차감, 하이브리드 효율성, 그리고 더 똑똑해진 실내. 이 요소들을 한데 묶으면 신형 그랜저가 어떤 차인지 분명해집니다.
새로움보다 완성도를 보는 소비자. 전기차 전환은 아직 부담스럽지만 효율적인 고급 세단을 원하는 소비자.
가족차와 비즈니스 세단 사이에서 균형 잡힌 선택지를 찾는 소비자라면, 신형 그랜저는 여전히 설득력 있는 답안지입니다.
지금까지 김홍모의 부릉부릉이었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