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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LG유플러스, 5G·LTE 통합요금제 첫 도입…“복잡성 줄이고 통신비 낮춘다”

  • 10시간 전 / 2026.05.28 15: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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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5G와 LTE 구분을 없앤 통합요금제를 도입하며 이동통신 요금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복잡한 요금 구조를 단순화하고 저가 구간을 확대해 이용자 선택 부담과 통신비를 동시에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 5G·LTE 통합요금제 53종→18종 축소…데이터·속도 중심으로 단순화

LG유플러스는 6월 1일부터 ‘데이터플랜’과 ‘플러스플랜’ 등 총 18종의 통합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53종에 달하던 요금제를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5G·LTE 구분 없이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 기준만으로 요금제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통신 방식이나 연령 조건을 따로 따질 필요 없이 데이터 사용량에 맞춰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전 요금제에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연결이 유지되는 QoS(속도제어)가 기본 적용된다. 월 2만8000원 요금제는 데이터 소진 후 400K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으며, 8만5000원 이상 요금제는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400Kbps 수준에서는 메신저나 웹서핑은 가능하지만 고화질 영상 시청이나 고사양 게임 이용은 제한돼 저가 요금제 확대에 따른 체감 품질 차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요금제 개편과 함께 결합상품 구조도 단순화했다. 기존에는 모바일과 인터넷을 각각 가입한 뒤 별도로 결합 신청을 해야 했지만, 신규 ‘올인원’ 상품은 가입 시 유무선 결합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이와 관련해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통신3사 최초로 유무선 상품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요금제 개편, 고객 불만에서 출발..."통신비 인하 기대, AI로 수익 보전은 과제"

LG유플러스는 이번 개편 배경에 대해 "고객 불만에서 출발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고객 참여 플랫폼 ‘심플랩’에 접수된 약 1만 건의 의견 중 가장 많은 지적이 요금제 복잡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장준영 그룹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53가지나 되는 요금제 중에서 어떤 걸 선택해야 하는지 고객들의 페인포인트가 굉장히 많았다"며 "심플랩에서 들어온 고객의 목소리를 분석해 요금제 구조 변경을 Simply 혁신의 첫 번째 시작점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강진욱 그룹장은 "지금까지 통신사는 더 많은 혜택과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요금제를 다양화했다.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오히려 요금제가 복잡해지고 선택은 어려워졌다"며 "고객이 왜 통신을 어렵게 느끼는지 답을 얻고자 'Simply 캠페인'으로 고객 목소리에 집중했고, 통신의 본질적 부분이 변화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편으로 저가 요금제 선택 폭이 확대되면서 이용자 통신비 부담은 일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통신 3사가 유사한 통합요금제를 도입할 경우 연간 약 3800억 원 수준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실제 절감 규모는 가입자 이동과 요금제 선택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요금제 개편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에 대해 AI 신사업으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통신 본업에서 발생하는 수익 감소를 신사업이 단기간에 상쇄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장 그룹장은 "'Simply 1.0'은 하나의 통합 앱을 통해 디지털 경험의 편의성에 집중했다면, '2.0'은 고객 입장에서 통신의 본질이라고 생각하는 요금 혜택에서 구조적 심플함을 완성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서비스 및 가치 중심의 유료 신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매출을 창출해 리스크를 충분히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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