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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는 이제 시험장 안의 기술이 아니라 실제 도로 위에서 승객을 태우고 움직이는 교통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을 얼마나 정교하게 개발했는지를 넘어, 실제 교통 환경에서 어떤 방식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하는지가 자율주행 기업의 경쟁력을 가르는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자율주행 기업으로 꼽히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레벨4 자율주행 풀스택 기업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관제 기술과 운영 기술까지 자율주행 전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를 만나 자율주행 상용화 전략과 글로벌 진출 계획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Q.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어떤 회사인가요?
네, 저희 회사는 이름에서 의미하듯이 자율주행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즉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 그리고 실제 차량을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관제 기술과 운영 기술까지 다 개발한 회사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현재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82대의 자율주행차를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고요. 그리고 국내를 넘어서 실제 싱가포르와 UAE, 그리고 일본까지 진출해 있는 상황입니다.
작년 말 우리나라에서 열린 가장 큰 국제행사인 APEC 정상회의 기간 중에서도 행사가 열렸던 경주 보문단지 일대에서 저희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한 역량이 있는 기업입니다.
Q.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전개하고 있나요?
개발이 어느 정도 완료된 자율주행 차량을 전국 각지의 다양한 자율주행 실증 사업, 서비스 사업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는 현재 상시 운행하고 있는 서울시 새벽 동행 자율주행 버스, 그리고 서울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그리고 경남 하동에 농촌형 자율주행 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국토부에서 발표한 광주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참여했습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광주 지역 내에서 약 200여 대의 자율주행차를 기술 개발하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Q. 2025년에 매출 성장을 이끈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인가요?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서 정부 주도의 많은 R&D 사업, 실증 사업, 시범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이런 대량 상용화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작년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이렇게 다양한 실증 사업에 참여하면서 어느 정도 매출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었고요.
그리고 향후 앞으로는 이런 자율주행차를 대규모 양산하기 위해서 정부에서는 자율주행 성능 인증제라는 것을 이미 입법 통과를 완료해서, 이 자율주행 성능 인증제를 통해 자율주행차를 일반 법인 사업자에게 판매하고 운영할 수 있는 법안이 통과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향후에는 이런 자율주행차를 저희가 단순히 실증 사업이라든지 시범 사업에 운영하는 게 아니라, 운수 사업자에게 제 자율주행 차량을 판매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리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Q.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개발한 자율주행 전용 셔틀 ‘ROii’는 회사 사업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자율주행이라고 한다면 많은 분들께서 생각하시기에 운전대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생각하실 텐데, 현재 저희가 실증하고 있는 대부분의 차량은 기존 수동 운전 차량을 사서 자율주행차로 개조해 실증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만든 이 ROii라고 하는 차는 처음 설계부터 운영까지 다 저희가 처음부터 기획해서 만든 차량이고요. 이 차량 같은 경우에는 차량 내에 운전석이나 조향, 브레이크, 액셀 페달 같은 장치가 전혀 없는 차량입니다.
저희 회사가 추구하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을 다 담고 있는 의미의 차량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차량 같은 경우에는 최고속도가 60km까지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 의미인즉슨 이 차량은 복잡한 도심 내에서 다양한 셔틀이라든지 관광형으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으로 설계된 상황이고요.
또한,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작년 APEC 정상회의 때 처음 저희가 공개를 통해 전국 4개 도시에서 약 10여 대 차량이 현재 운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이런 차량이 도심 내에서 일정 구간 내에 정해진 노선형 버스로도 운영될 수도 있겠지만, 다양한 관광지라든지 산업단지, 스마트시티, 공항, 리조트 등 지정된 경로 내에서 굉장히 짧은 구간에 대해 빠르지 않은 속도로 운행해야 되는 셔틀형에는 아주 최적화된 차량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Q. 국내외 자율주행 기업과 비교했을 때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가진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네, 말씀해 주신 바와 같이 국내 자율주행 기업이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스타트업 같은 회사들은 특정 영역의 센서라든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회사가 많을 텐데요.
저희는 이 회사 이름에서 의미하는 바와 같이 자율주행을 위해서 소프트웨어 개발뿐만 아니라 완성차까지 다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자율주행 풀스택 기업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점에서 저희가 다른 스타트업들하고는 큰 차별점을 가진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특히 차량 제작 관련된 부분은 실제 많은 스타트업들이나 아니면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들이 접근하기에는 사실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기도 한 건데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저를 포함한 공동 창업자들이 완성차 업계 출신이기도 하고, 실제 이런 차량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만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실제 이 소프트웨어를 100% 안전하게 운영시킬 수 있고 구현시킬 수 있는 하드웨어가 필요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직접 이렇게 차량까지 개발을 시작했던 것이죠.
Q. 자율주행 기업들은 언제 본격적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요?
현재는 레벨4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를 가지고 일반 대중화해서 상업화할 수 있는 법이나 제도가 사실상 아직까지는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실제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2028년까지 기술 개발과 관련된 법과 제도,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해서 2028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는데요.
이는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지금 저희가 진출한 싱가포르, 일본, 중동도 모두 비슷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 이전까지는 저희가 다양한 실증 사업이라든지 시범 사업, 그리고 지정된 사유지 내에서의 어떤 사업을 통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거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대량 상용화와 그에 따른 대량 매출은 2028년경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주요 고객은 누구인가요?
네, 지금 같은 경우에는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아직 대량 상용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런 사업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이라든지 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고요.
실제 이런 공공기관, 정부와 같이 이런 실증 사업, 시범 사업을 하면서 법과 제도, 사회적 인프라가 다 구축된다면 저희 회사는 저희가 만든 자율주행 차량을 직접 운영한다기보다는 실제 현업에서 현재 운수업을 하고 있는 운수사, 예를 들면 버스 회사, 택시사에 저희 자율주행 차량이라든지 혹은 시스템을 판매하는 형태, 즉 최종 고객으로 보고 있습니다.
Q. 글로벌 티어1 부품사와의 협력은 매출이나 사업 확장 측면에서 어떤 의미가 있나요?
지금까지는 저희가 R&D 영역, 그리고 실증 사업, 시범 사업 위주로 진행하다 보니까 굉장히 소규모로 차량을 만들어서 운영하는 단계였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실 지금까지는 저희 회사 독자적으로 기술 개발을 했다고 한다면, 향후 앞으로 대량 양산을 해야 되고 해외 진출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글로벌 수준의 티어1 부품사와 함께해야 됩니다.
그래서 대량 양산을 하기 위해서 저희는 본격적으로 대량 양산을 함께 준비할 수 있는 HL클레무브, 그리고 만도와 같은 글로벌 티어1 부품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렇게 글로벌 티어1급의 경쟁력 있는 부품사와 함께해야지만 대량 양산도 대량 양산이겠지만, 안정성 있는 품질 확보, 그리고 고장 시 대응, A/S까지 다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저희는 이렇게 티어1 부품사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개인택시 업계와 자율주행 전환 협력은 어떤 구조로 추진되나요?
저희가 부품사와도 협업을 하지만 개인택시 업체, 그리고 법인택시 업계와도 지금 협업을 맺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궁극적인 목표는 대량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지금부터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저희의 고객은 결국 운수업체가 되어야 합니다.
택시업계에서는 자율주행차가 도입되면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자율주행을 일자리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직접 운전하기 어려운 영역을 보완하는 기술로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택시나 버스업계에서는 기사님을 구하기 어렵거나, 새벽 시간대처럼 운전 피로도가 높은 시간에는 운행이 쉽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이 담당하기 어려운 시간대나 구간에 자율주행 기술을 투입해 운수업의 공백을 메우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택시 업계에서는 자율주행차 도입을 굉장히 환영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택시 업계뿐만 아니라 버스 업계에서도 실제로 최대한 빠르게 국산 기술 베이스의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해달라고 오히려 정부 측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Q. 현재 해외 사업은 어느 단계까지 와 있나요?
현재 저희 회사 같은 경우에는 국내를 넘어서 싱가포르, 일본, 그리고 중동 UAE까지 진출해 있는 상황인데요.
싱가포르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한국 자율주행 기업으로는 최초로 싱가포르 도심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해서, 싱가포르의 슈퍼앱이라고 불리는 그랩과 협업해 그랩 본사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을 오고 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싱가포르 같은 경우에는 도시 자체가 워낙 작고 인구 밀도가 굉장히 높은 도시이기 때문에, 싱가포르 정부 주도로 이런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최대한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요.
그와 관련해서 싱가포르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도입하기 위한 발주 사업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국내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와 매출 증대를 위해서 이런 싱가포르 정부 주도의 사업에 지원하고 있는 형태인데요.
지난 3월 이재명 대통령 싱가포르 순방 당시에 이 행사와 연계해서 저희가 한·싱 AI 서밋에 참가했었고, 이 순방 당시 행사에서 저희가 현지 자율주행 관련 기업 및 공공기관 세 곳과 MOU를 체결해서 다양한 싱가포르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일본 같은 경우에는 일본도 굉장히 재미있는 상황인데요.
일본 같은 경우에는 인구 고령화가 굉장히 많이 진행되면서 일본 전국 약 100여 개 지방 소도시에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약 1만 대 이상 도입하는 사업이 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일본도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보다 더 많은 자율주행 실증 사업, 시범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저희가 올해 2월과 3월에 도쿠시마현 나루토시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실제 한 대 론칭했습니다.
그래서 현지 파트너사인 현지 택시 업체와 협업을 맺고, 저희가 현대 아이오닉5 기반으로 만든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만들어서 현지 기업에 제공하고, 현지 운수 업계에서는 저희 자율주행 차량을 활용해서 일반 택시 서비스를 진행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고요.
이 사업이 너무나 완성도가 있고 실제 지역민들의 반응이 좋다 보니까, 이 로보택시를 빠르게 확장하자는 저희 파트너사의 요청이 있어서 현재 저희가 진출한 나루토시 외에 전국 다양한 지역에서 저희 자율주행 택시와 셔틀버스를 도입하기 위한 문의가 계속 오고 있고, 그와 관련된 협상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UAE 같은 경우에는, 중동 같은 경우에는 잘 아시겠지만 사우디 네옴 프로젝트같이 굉장히 스마트시티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요.
그 배경을 보면 중동 같은 UAE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기름을 파는 것 외에 미래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서 AI, 우주, 그리고 자율주행과 같은 피지컬 AI 부분에 굉장히 많이 투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UAE라고 하면 그 내부에 G42라고 하는 굉장히 큰 스타트업, 시가총액 100조 정도가 되는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이 기업 주도로 지금 AI 및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저희 회사는 이 그룹과 현지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 완료했고요.
현재 UAE 내에서 로보택시, 그리고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영하기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해서 현재 저희가 지난 3월에 실제 저희 자율주행 차량을 UAE 현지에 팔기 위한 수출 승인까지도 확보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이 협약을 지난 3월에 계약을 마무리하고 UAE 내에 올해 1차적으로 약 20여 대의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도입하기 위한 계약 체결을 진행하는데, 지금 중동 전쟁이 갑자기 그 이후에 발발하면서 일부 이 부분에 대해서 딜레이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올해 안에 이 20대의 자율주행차를 론칭하는 것은 변함없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 어려운 전쟁 상황 속에서도 저희는 이 계약을 체결하고 저희가 준공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실제 현업 단에서는 제3국에 모여 굉장히 회의를 활발하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해외 사업이 본격화되면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을 어느 정도까지 키울 계획인가요?
저희가 ROii라고 하는 자율주행차를 직접 만들고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을 구축하기 시작하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이런 하드웨어를 만들고 차량을 제작한다고 하는 순간 사실 물량 확보가 가장 중요합니다.
즉 국내를 넘어서 해외 진출을 해야지만 그동안 쏟아부은 개발비와 제품 단가를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을 확보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저희는 지금 빠르게 해외 진출을 하고 있지만, 사실 처음부터 저희는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기술 개발을 해왔었습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저희는 2028년 이후 저희가 만든 자율주행 차량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된다고 본다면, 실제 전체 매출 구조는 국내가 약 25~30%, 그리고 해외가 70% 이상의 매출을 차지할 것이라고 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Q. 완성차 업체와 비교했을 때 자율주행 전문 기업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은 무엇인가요?
기존 완성차 업체들도 충분히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할 수 있고, 어떻게 보면 자금력이라든지 우수한 엔지니어 인력 확보 차원에서 본다면 훨씬 지금 저희보다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사실 자율주행차는 소프트웨어가 가장 핵심인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기존 완성차 업체 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생산 설비가 다 갖춰진 수동차 베이스에서 기술 소프트웨어를 탑재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다 보니까 조금 유연성이 일부 떨어질 수 있는 표현이 있습니다.
그와 반면에 저희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하는 스타트업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어떻게 보면 제조된, 그리고 공장에서 나오는 정형화된 차량이 없는 상태에서 상상력 속에서 소프트웨어를 완성하고, 그 소프트웨어를 구현한 차를 역으로 만드는 형태로 가기 때문에 굉장히 유연성 있게 빠르게 이 차량을 완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Q. ROii가 앞으로 가장 먼저 확산될 수 있는 분야는 어디라고 보나요?
ROii의 외관을 보면 박스카 형태의 셔틀 형태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이 차량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처음에는 셔틀버스를 대신하는 형태로 운영하겠습니다만, 실제 이것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많아서 지금은 저희가 실제 정부 R&D를 통해 물류 업체 물류 차량으로 활용하는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에 있는 캐빈을 제거하고, 그 외에 다양한 물건을 적재할 수 있는 형태로 상판을 개조해서, 가장 빠른 넥스트 모델이라고 한다면 물류 차량으로 실제 이용할 수 있는, 그래서 대형 사업장이라든지 대형 공장 내에서 다양한 물건을 실어 나르는 형태의 물류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형태로 활용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ROii의 양산 준비는 어느 단계까지 와 있나요?
저희가 주요 핵심 부품 같은 경우에는 대량 생산과 품질 확보를 위해서 티어1 기업과 협업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대량 생산과 관련해서 사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자동차 산업이 워낙 잘 되어 있고, 자동차 부품사, 제조사가 다 생태계가 굉장히 잘 구축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실제 이런 특수 목적 차, 아니면 커스터마이징된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할 수 있는 공장 체계들도 굉장히 잘 갖춰져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저희 ROii라고 하는 차량도 국내 KC모터스라고 하는 완성차 제조업체를 통해서 지금 생산하고 있고요.
그 업체 같은 경우에는 1년에 2~3천 대까지는 생산할 수 있는 공장과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업체들을 통해서 대량 생산을 현재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량이 1천 대를 넘어서 1만 대, 2만 대까지 간다면 또 우리나라에도 마찬가지로 1만 대, 2만 대까지 외주 생산을 하는 자동차 생산 전문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과 저희는 계속 소통하고 있고, 그래서 대량 생산에 있어서는 전혀 현재 문제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Q. 최근 405억 원 규모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어떤 점을 높게 봤다고 생각하나요?
사실 많은 투자자분들께서 투자를 할 때, 초기에 시리즈 A, B라고 하죠. 초기 단계의 기업에 투자할 때는 그 회사의 기술력을 보고 투자합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A, B를 넘어서 C, D, 프리IPO까지 마무리하는 상황 속에서, 이 단계에서는 투자자분들께서 단순한 기술력을 넘어서 실제 이 기술을 어떻게 상용화하고 대량 판매해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높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희는 지금 HL클레무브, 만도, 그리고 KG그룹과 협업하면서 실제 대량 양산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 국내를 넘어서 해외까지 이런 대량 양산을 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큰 가치를 주시고 과감한 투자를 해 주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투자금은 어디에 우선적으로 투입되나요?
제가 양산에 대한 말씀을 드리기는 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율주행 기술이 되겠죠.
그래서 투자금의 사실상 대부분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함에 있어서, 즉 자율주행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곳에 가장 많이 활용될 텐데요.
요즘 자율주행 기술이 기존의 룰베이스 기술 개발에서 AI를 접목한 E2E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저희도 실제 이렇게 기계가 사람처럼 운전하고, 다양한 지역과 다양한 환경에서 빠르게 자율 운행 능력을 학습하게 하기 위해서 AI 기술 쪽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번 투자금의 사실 상당 부분은 AI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 대부분 활용될 예정이고요.
그 외에도 저희가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실제로 A/S라든지, 판매 거점이라든지, 지역의 정비 공간이라든지 정비 거점을 마련해야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골고루 투자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Q.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은 어떻게 증명해 나갈 계획인가요?
실제로 이런 기술이 일시적으로 매출이 발생했다고 해서 이게 과연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투자자분들께서 의문점이 있으실 거라고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기술 개발한 이 기술이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대중교통이라든지 택시 서비스 실제 차량에 저희 기술이 들어가서 일반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느끼는 게 1순위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느끼게 된다면 당연히 이 편안함과 안정성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들기 때문인 거죠.
그와 관련해서는 사실 가장 확실한 증명이 될 수 있는 게 올해 말부터 시작되는 광주에서 진행되는 200여 대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 사업을 예시로 들 수 있겠는데요.
광주에서 진행되는 200여 대 규모의 자율주행 실증 사업은 자율주행 기술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줄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주 도심 내 한정된 지역에서 200대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되면, 자율주행차와 일반 차량이 함께 도로를 달리는 실제 교통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자율주행차는 복잡한 도심 주행 상황과 다양한 돌발 환경을 마주하게 되고,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기술을 계속 고도화할 수 있습니다.
시민들도 이 과정을 통해 자율주행차가 단순한 실증용 차량이 아니라, 실제 도심 안에서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는 교통수단이라는 점을 체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 운수업계 입장에서도 자율주행차가 일자리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운전하기 어려운 시간대나 구간을 보완하는 기술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광주 실증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이 일회성 기술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니라, 실제 일상 속 교통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 이 같은 사업 모델이 광주를 넘어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된다면, 자율주행차는 대중교통이나 택시처럼 일상적인 이동 수단으로 점차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사업의 지속 가능성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3년 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어떤 회사가 되어 있기를 바라나요?
저희는 단순히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차량을 판매하는 회사에 머물지 않으려고 합니다.
앞으로 3년 동안 자율주행 기술을 계속 고도화하는 동시에, 실제 도로에서 차량이 운행되며 쌓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자율주행차는 단순한 운송 수단이 아니라, 도로와 교통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계속 축적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차량 운행을 넘어 안전, 운수, 교통 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함께 개발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구체적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영역일 수 있지만, 앞으로는 자율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를 만들어내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끝으로 투자자와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자율주행이라는 기술은 단기간에 완성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사실 많은 분들께서 금방 자율주행이 도입되어서 우리 일상생활에 다 녹아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리는 문제이고요.
이 외에도 저희가 실제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서비스 기술, 그리고 다양한 법과 제도가 자연스럽게 융화해야 되는 기간이 충분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만 이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저희 같은 기술 기업들이 한 단계 한 단계 준비를 잘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고요.
하루하루 다르게 변화되는 이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이후에 다가올 굉장히 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지속적으로 가져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는 한국 자율주행 기업의 대표 주자, 그리고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정말 진심을 다해서 이 산업에 대해서 바라보고 있고, 기술 개발을 현재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투자자분들의 투자금을 받은 상황 속에서, 그리고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굉장히 책임감 있게 저희는 이 기술 개발을 하고 있고, 이 산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저희가 일부는 예상 대비 조금 시간이 딜레이될 수도 있고, 순간적으로는 좀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으시겠지만, 조금은 긴 텀을 가지고 저희가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실지라도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 주시면 저희 한국인 특유의 근성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지금 조금 뒤처져 있는 미국, 중국 대비 부족한 기술력을 뛰어넘어서 우리 정부가 현재 목표로 하고 있는 글로벌 3대 AI 강국에 충분히 저희가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Roii와 레벨4 자율주행 시스템을 앞세워 국내 공공 교통과 해외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자율주행의 활용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이 세계 각지의 도로 위에서 어떤 역할로 자리 잡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파워인터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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