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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괴리율·보수 다 잡았다”…미래에셋운용, '삼전·닉스 레버리지' 출격

  • 9시간 전 / 2026.05.26 1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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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기자간담회에서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재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출시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초기 참여와 낮은 총보수, 현금 설정·환매 방식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6일 미래에셋센터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7일 상장되는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대해 이 같이 소개했다. 

◆ '3290억 외국인 자금 유입'…유동성 강화·괴리율·스프레드 낮춘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TIGER 단일종목 레버리지 2종은 현금 설정환매 방식 도입으로 호가 스프레드와 괴리율을 최소화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초기 참여로 유동성을 한층 강화한 상품"이라며 "이번 초기 설정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3290억원 규모로 참여한 만큼, 상장 이후에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상품의 상장 규모는 TIGER SK하이닉스 레버리지가 7470억원, TIGER 삼성전자 레버리지가 5920억원 수준이며, 다수의 AP·LP 증권사가 유동성 공급에 참여한다. 총보수는 연 0.0901%(9.01bp)로 기존 반도체 테마 레버리지 ETF 대비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핵심 차별점으로 현금 설정·환매 방식을 도입해 호가 스프레드와 괴리율 축소를 추진했다는 점을 꼽았다. 해당 ETF는 운용과 유동성 공급을 분리한 이원화 구조를 적용했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상무는 "운용 단계에서는 현물과 선물을 함께 활용해 현물 레버리지 ETF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운용 효율성을 높였고, 유동성 공급 단계에서는 AP·LP가 선물 중심으로 헤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약 3300억원 규모로 상품 설정에 참여하면서 상장 첫날부터 활발한 매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거래가 활발해질수록 호가 스프레드 갭도 더욱 축소돼 투자자들에게 보다 경쟁력 있는 거래 환경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모리 슈퍼사이클 지속”…AI 수혜 기대·변동성은 유의해야
통상 AP·LP가 현물 기반 상품의 호가를 제출할 경우 환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물 매도 비용이 호가에 반영된다. 이 과정에서 현물 거래세 20bp가 투자자의 매매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 해당 상품은 현금 설정·환매 방식을 채택해 AP·LP의 헤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물 거래세 부담을 최소화함으로써 투자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반도체 시장이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정환 상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27년 기준 영업이익이 주요 빅테크 대비 탁월한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AI가 불러온 메모리 슈퍼 사이클은 매년 그 눈높이를 높여가기 때문에 전망 역시 밝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에이전트 AI 도입 이후 AI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글로벌 HBM 시장 규모 확대는 물론 D램·낸드 등 데이터센터향 메모리 반도체 수요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 시 높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일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상 기업의 재무 상태나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정환 상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코스피200 대비 적게는 1.5배, 많게는 2배 이상의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상승과 하락 폭 역시 지수 대비 훨씬 클 수 있다는 점에 있어 장기로 투자할 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변동성 잠식 효과'가 발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상품 구조 특성상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장기 수익률이 기초자산 수익률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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