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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스타벅스' 탱크데이, 정용진 회장 "진심으로 사죄"... 신세계 “고의 입증할 근거 못 찾아”

  • 21일 전 / 2026.05.26 1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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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회장,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대국민 사과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모두 내 책임"
스타벅스 탱크데이 대표이사까지 보고 거쳐 확정
아무도 문제 지적하지 않아...관행적으로 사인
CSR부서 처음부터 합의 절차에서 빠져있어
신세계, "고의성 입증할 근거 못 찾았다"

 

※ 영상은 편집중으로 27일 오전 중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앵커]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논란이 불거진 지 8일 만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신세계 측은 내부 조사 결과 고의성은 없었다고 했지만 4단계 결재를 거치고도 아무도 문제를 지적하지 못한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계엄군 탱크를 연상시키는 문구로 공분을 산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오늘(26일) 오전 직접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사과보다 더 주목받은 건 내부 조사에서 드러난 민낯이었습니다.

이번 마케팅은 이커머스팀 제안으로 시작해 팀장, 본부장, 대표이사까지 4단계 결재를 모두 거쳤습니다. 그런데도 어느 단계에서도 아무도 문제를 지적하지 않았습니다. 결재자들이 첨부 파일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관행적으로 사인했고, 사회적 책임을 검토해야 할 CSR 부서는 처음부터 합의 절차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전상진 신세계그룹 부사장 : "너무 마케팅이라고 해서 매출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이런 날짜의 의미가 좋은 것들을 너무 생각을 못했던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

신세계그룹 측은 내부 조사 결과 해당 직원, 임원진의 고의성을 입증할 근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네이밍을 제안한 직원 등 커뮤니케이션 팀원 3명이 휴대폰 제출을 거부하고 있어 회사 차원의 조사에 한계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이미 정 회장과 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를 5·18 특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한 상태.

행동으로 증명하겠다는 정 회장의 말이 진심이 될지, 경찰 수사 결과가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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