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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AP위성, 위성 조립·시험 'AIT센터' 구축..."자체 위성 플랫폼 수출 거점"

  • 26일 전 / 2026.05.21 18: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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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제작·검증 역량 자체화"
청정실·관제시설·PCB 생산라인 구축
150~700kg급 자체 위성 개발 추진
"위성 데이터 판매 사업도 검토"

[앵커]
AP위성이 경기도 부천에 위성 조립·시험 시설을 구축하고, 자체 위성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AP위성은 AIT센터를 통해 자체 위성 플랫폼 수출과 더불어 해외 우주기업과의 국내 협력 사업을 넓힌다는 전략입니다. 김홍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에 들어선 AP위성의 AIT센터입니다. 위성을 조립·통합하고, 우주 환경을 견딜 수 있는지 시험하는 공간입니다.

AP위성은 이번 센터 준공으로 위성 전장품 제작부터 위성 시스템 조립, 통합, 시험, 관제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체계를 갖추게 됐습니다.

AIT센터에는 위성을 조립·시험할 수 있는 청정실과 초저궤도부터 정지궤도 위성까지 교신 가능한 관제시설, 위성의 두뇌와 신경망 역할을 하는 전자회로기판을 자체 제작할 수 있는 생산라인이 마련됐습니다.

진동시험기와 열진공챔버, EMC 챔버 등 우주 환경시험 설비도 갖춰 위성 전장품 제작부터 품질 검증까지 자체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AP위성은 AIT센터를 사업 구조 전환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지금까지 AP위성의 매출은 위성통신 단말기 사업과 정부·공공기관 위성 프로젝트가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150kg에서 700kg급 자체 위성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을 추진한다는 전략입니다.

자체 위성을 발사해 위성 데이터를 판매하는 사업 모델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씽크] 이성희 / AP위성 대표
"저희가 지금 타깃으로 하는 건 150kg에서 700kg짜리 위성입니다. 자체 위성도 만들 계획을 갖고 있고, 유럽이나 미국 쪽 위성 제조업체들과도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외부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이 대표는 벨기에 우주기업 에어로스페이스랩, 레이더 위성 기업 ICEYE 등 해외 기업들과 국내 국방·상업 프로젝트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기업이 국내 국방 사업에 참여하려면 로컬 생산 파트너가 필요한 만큼, AP위성의 AIT센터가 협력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센터 활용 범위도 위성 분야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AP위성은 AIT센터 내 시험 설비를 우주 스타트업은 물론 전자제품 개발 기업들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로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EMI·EMC 시험은 전자파 간섭과 내성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위성 전장품뿐 아니라 각종 전자기기 개발에도 필요한 절차입니다.

[씽크] 이성희 / AP위성 대표
“국내 우주 관련 스타트업들이 AIT센터 활용을 희망할 경우, AP위성은 일정 조율을 거쳐 시설을 개방할 계획입니다. 또 서울시와 협약을 맺어 서울 소재 기업들이 센터를 이용할 경우, 바우처 형식으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절차도 진행 중입니다.”

AP위성의 다음 과제는 이 인프라를 실제 프로젝트로 채우는 일입니다. 국내에서 위성을 직접 만들고 시험한 경험을 가진 기업이 많지 않은 만큼, AP위성은 이번 AIT센터를 앞세워 해외 기업과 국내 수요를 연결하는 역할을 키우겠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저궤도 통신위성, SAR 위성, 광학 위성 등 민간과 국방 수요가 동시에 커지는 분야에서 생산·시험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은 향후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천 AIT센터가 AP위성의 자체 위성 사업과 글로벌 협력 확대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출발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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