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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화 건설부문, ‘복합개발·환경·신기술’로 불황 파고 넘는다…수익성 중심 내실경영 강화

  • 27일 전 / 2026.05.20 1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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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이 올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강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주택 의존도를 낮추고 복합개발, 환경, 신기술 중심의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로 체질을 개선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장기화하고 있는 건설업계 업황 부진의 어려움을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 서울역·수서역…조 단위 ‘메가 복합개발’ 본궤도

한화 건설부문의 중심축은 복합개발사업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현재 ▲‘서울역 북부역세권(3조1000억원 규모)’ ▲‘수서역 환승센터(2조4000억원 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획부터 시공, 운영까지 아우르는 ‘종합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선보일 무대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서울역 북부역세권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공정률 7.78%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뼈대 구축에 들어갔다. 수서역 복합개발도 올해 안에 착공 예정. 두 사업이 향후 중장기 매출을 견인할 핵심이다.

두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한화 건설부문은 대표이사 직속의 ‘TOP추진실’을 전면에 배치했다. 전사적 원가 절감과 프로세스 혁신을 주도해 온 핵심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격상해 설계·시공·조달 전 과정에 걸친 체질 개선 컨트롤타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올해 전사 손익개선과 수행조직 내실화를 통한 역량 상향 평준화가 목표”라며 “서울역 북부역세권사업 등 대규모 공사에도 이런 부분들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수처리 분야’ 영역 확대…'PRO-MBR' 공법 주효

환경 인프라 분야 영토 확장도 활발하다. 국내 최대 규모(7214억원)의 대전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은 현재 37.48%의 공정률로 순항하고 있다.

천안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약 1969억원 규모)은 공정률 60.06%를 기록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해 착공한 평택 통복 공공하수처리 현대화사업(약 2146억원) 역시 공정률 24.26%로 본격적인 지하 구조물 공사에 진입했다.

하수처리장 사업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 '무중단 시공 공법'이 안정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화 건설부문은 자사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고도수처리 기술인 ‘PRO-MBR’ 공법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PRO-MBR 공법은 생물학적 하수처리 기술, 초미세 분리막, 스마트 자동제어기법을 결합한 하수고도처리 기술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수영공공하수처리시설 등 굵직한 환경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환경 분야 내 입지가 단단하다. 현재 인천 검단, 화성, 군포 대야, 충남 서천 등 10여 개소의 하수처리장을 준공 후 책임 운영하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운영 매출(캐시카우)까지 확보한 상태다.

◆ 아레나·데이터센터 등 '특수 건축' 신흥 강자로 우뚝

미래 먹거리를 위한 기술 기반의 신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EV 에어스테이션'은 올해 상용화 궤도에 오른다. LH 아파트 단지 공급을 시작으로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타 건설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외부 정비 시장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진입장벽이 높은 고부가가치 특수건축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지위를 굳히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 중인 하이퍼스케일급 '고양 삼송 이지스 데이터센터'는 현재 공정률 77.86%로 막바지 기계·전기 설비 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6월 준공되면 한화 건설부문의 비주택 분야를 대표하는 핵심 포트폴리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내 유일의 아레나 시공 경험을 살린 '서울창동 아레나(공정률 55.21%)' 역시 2027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아레나 및 데이터센터에서의 다수 수행실적과 축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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