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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화생명, 해외 사업 확장 효과 본격화…보험손익은 과제

  • 오래 전 / 2026.05.13 1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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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순익 29%·투자손익 443% 급증…대체투자 효과
-해외 사업 성장세 본격화…예실차 부담은 여전

◆ 1분기 순익 29%·투자손익 443% 급증…대체투자 효과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38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9조9852억원, 영업이익은 4808억원으로 각각 54.7%, 29.5%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 확대와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증가를 실적 개선 배경으로 설명했다. 실제 1분기 보장성 APE는 70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신계약 CSM은 6109억원으로 25.1% 늘었다. 보유계약 CSM 역시 전분기 대비 2072억원 증가한 8조9202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신계약 CSM과 보유계약 CSM이 지속 확대되는 등 견조한 사업 기반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별도 당기순이익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국내외 종속법인 수익을 제고해 연결 순이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보험손익 회복이 이번 실적 반등의 핵심 요인은 아니다. 오히려 투자손익 개선과 해외 자회사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투자손익은 2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3.6%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과거 투자한 AI·태양광 등 대체투자 자산에서 대규모 배당수익과 평가이익이 발생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1분기 대체투자 부문에서는 배당손익 약 2200억원, 평가·처분손익 2130억원 발생했다.

◆해외 사업 성장세 본격화…예실차 부담은 여전

해외 사업과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기여 확대도 눈에 띄었다. 국내 금융 종속법인은 1457억원, 해외 주요 종속법인은 45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금융 계열사 가운데 한화손해보험이 가장 큰 이익을 냈다. 

한화손보의 1분기 순이익은 99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신계약 CSM은 30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9%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보유계약 CSM도 4조2802억원으로 7.7% 증가했고, 지급여력비율(K-ICS)은 올해 3월 말 기준 184%로 전년 말 대비 9.5%포인트 상승했다.

해외 사업 역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해외 보험 부문에서는 베트남 법인이 영업이익 210억원, 당기순이익 16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인도네시아 법인 역시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비보험 부문에서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이 순이익 110억원, 미국 투자법인이 130억원을 거두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업계에서는 해외 투자와 자회사 편입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한화생명의 수익 기반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해외 사업 진출에 따른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점도 중장기적 기업가치 측면에서는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대체투자 관련 손익의 지속가능성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보험금 예실차 중심으로 보험손익 부진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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