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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시중은행 2년' iM뱅크, '외형 성장'은 합격점 '내실'은 해결 과제

  • 1일 전 / 2026.04.30 2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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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형은 시중은행, 수익성은 제자리걸음"
- "비용 효율성 변수, 1분기 순이익 3.6%↓"
- "기업금융으로 승부수, 건전성에는 빨간불

iM금융지주 최대 계열사인 iM(아이엠)뱅크가 시중은행 전환 이후 기업금융을 앞세워 외형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계대출 규제 속에 기업대출을 늘리며 이자이익을 키웠다. 하지만 판관비와 충당금 부담이 함께 커지면서 실적 개선 폭이 제한된 것으로 분석된다.

"외형은 시중은행, 수익성은 제자리결음"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iM뱅크는 2024년 5월 시중은행으로 전환했지만, 아직 수익성 개선 과제를 풀지 못하고 있다. 2023년과 2024년 당기순이익은 각각 3639억원, 3651억원으로 사실상 정체 흐름을 보였다. 시중은행 전환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부담과 영업 기반 확대 초기 비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반관리비는 2023년 7466억원에서 2024년 7815억원으로, 349억원 늘었다. 2025년 당기순이익은 3895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다만 실적 개선의 내용을 보면 본업인 이자부문 이익 확대보다 비용 부담 완화의 영향이 컸다. iM뱅크의 이자부문 이익은 2025년 1조5002억원으로, 2024년 1조5390억원보다 감소했다. 

가계대출 총량 규제 강화로 대출 성장 여력이 제한되면서, 전통적인 이자이익 확대 경로가 제약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올해도 가계대출 증가율이 1.5% 수준으로 관리될 예정인 만큼, 외형 성장에 기반한 수익 확대 전략은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실적 개선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감소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024년 3419억원에서 2025년 2903억원으로 516억원 줄었다. 충당금 부담 완화가 순이익 개선을 이끈 셈이다. 결국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 증가세를 보였지만, 본업 수익성 개선보다 비용 감소에 따른 성격이 강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비용 효율성 변수, 1분기 순이익 3.6%↓"

올해 1분기에는 이자이익 증가에도 비용 효율성과 건전성 부담이 실적의 변수로 떠올랐다. iM뱅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3853억원으로 같은 기간 5.5% 늘었지만, 비이자이익 감소와 판관비·충당금 증가가 이익 개선분을 상쇄했다.

판매비와관리비는 1816억원으로 11.1% 증가했고, 총충당금전입액도 630억원으로 7.9% 늘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1543억원으로 4.3% 감소했다. 판관비 증가는 인건비성 경비 확대 영향이 컸다. 인건비성 경비는 지난해 1분기 746억원에서 올해 1분기 956억원으로 210억원 증가했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전국 단위 영업 기반 확대와 인력 운용 관련 비용이 이어지면서 비용 부담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충당금 부담은 기업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부문별 대손충당금 전입액을 보면 기업 부문은 지난해 1분기 441억원에서 올해 1분기 547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가계 부문은 133억원에서 81억원으로 감소했다. 기업여신의 건전성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실제 기업 연체율은 지난해 3분기 0.95%에서 올해 1분기 1.09%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가계 연체율은 0.57%에서 0.46%로 하락했다. 

"기업금융으로 승부수, 건전성에는 빨간불"

기업대출 증가도 충당금 부담을 키운 요인으로 분석된다. iM뱅크의 올해 1분기 원화대출금은 59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7% 늘었다. 이 가운데 기업대출은 35조9000억원이다. 한 분기 만에 3.6% 증가한 규모다.

iM뱅크는 가계대출 총량 규제 강화에 대응해 기업금융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수도권 1·2본부를 통합하고 PRM(기업금융전문역)본부를 신설했다. 지점장급 인력을 전면에 배치해 기업대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가계대출 확대가 제한된 상황에서 기업금융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 기반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자이익 확대에는 성공했지만, 기업대출 증가 과정에서 연체율이 함께 오르면서 충당금 부담도 커졌다.

결국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외형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비용 부담과 기업여신 건전성 관리가 실적의 변수로 남아 있다. 기업금융 확대 전략이 성장에는 기여했지만, 연체율 상승과 충당금 부담이 맞물리며 1분기 수익성 개선에는 제동이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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