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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대공 미사일 ‘국산화’ 속도...“수출 경쟁력‧자주 국방력 강화”

  • 2일 전 / 2026.04.29 1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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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중구 한화빌딩에서 진행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테크 아카데미 2026'에서 조정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추진탄약 1팀장이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산 전투기에 탑재될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탄의 명중률을 높이기 위한 정밀유도포탄과 탄도수정신관의 제조도 추진 중이다. 국내 방산분야의 수출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주국방력 강화에 일조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와 관련, 29일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테크 아카데미 2026’을 열고 항공무장과 포탄 분야 핵심 기술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국산 전투기 KF-21 전력화가 가시화되며 항공무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정밀 유도 포탄 등 정밀유도무기(PGM)의 기술 내재화에 본격 나서는 모습이다.

◆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더 멀리·빠르게·정확하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국산 전투기에 탑재될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 개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공대공 미사일은 공중에서 공중 표적을 타격하는 무기로, 전투기의 핵심 무장이다.

공대공 미사일은 1950년대 실전 배치된 이후 탐지·유도 기술 발전과 함께 사거리와 정확도가 지속적으로 향상돼 왔다. 초기에는 조종사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거리에서 교전이 이뤄졌다면, 현재는 100km 이상 중장거리 교전이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했다.

이에 따라 차세대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핵심은 적보다 먼저 탐지하고, 더 먼 거리에서 먼저 타격하는 능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발표에서 장거리 공대공 무장의 성능 기준으로 사거리와 속도, 정확도를 제시했다.

◆ ‘덕티드 램제트’ 추진 기술…사거리 좌우하는 핵심 변수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핵심 기술로는 덕티드 램제트 추진 방식이 제시됐다.

기존 고체 로켓 추진 방식은 연료와 산화제를 모두 내부에 탑재해야 한다. 이 때문에 내부 공간의 상당 부분을 산화제가 차지한다. 반면 덕티드 램제트는 외부 공기를 산화제로 활용해 산화제 비중을 줄이고, 그만큼 연료 탑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동일 중량 대비 사거리 확대에 유리한 구조다.

작동은 두 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고체 추진기관으로 미사일을 초음속까지 가속한 뒤, 이후 외부 공기를 흡입해 연소를 지속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공기 유입과 연소 안정성, 고온 환경 대응 등 복합적인 기술이 요구된다.

이 같은 추진 방식은 유럽 방산기업 MBDA의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에 적용된 대표 기술로도 알려져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가스발생기와 공기흡입 구조, 추진기관 구성품 등 관련 핵심 기술을 축적해 왔다고 밝혔다.

◆ 포탄도 ‘정밀화’…정밀 유도·탄도 수정 기술 병행

포탄 분야에서도 정밀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포탄은 발사 후 초기 속도에 따라 포물선 궤도로 비행하는 비유도 방식이다. 사거리가 길어질수록 탄착 오차가 커지는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되는 것이 정밀 유도 포탄이다. GPS와 INS를 결합한 통합항법장치와 유도제어장치, 날개 구조 등을 통해 비행 중 궤도를 수정하며 목표를 타격하는 방식이다.

발사 초기에는 일반 포탄처럼 비행하다가 최고점 부근에서 날개를 전개하고, 이후 위치와 자세를 보정하며 목표로 유도된다. 

탄도 수정 신관도 함께 소개됐다. 기존 포탄의 신관을 교체해 비행 중 기준 궤도와의 오차를 보정함으로써 사거리 증가에 따른 명중률 저하를 줄이는 방식이다.

정밀 유도 포탄 대비 성능은 제한적이지만 기존 탄약에 적용할 수 있어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날 공개한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정밀 유도 포탄 기술은 사거리와 정확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정밀 타격 체계 구축 방향을 보여준다.

이 같은 기술 확보는 향후 무기체계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방산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PGM연구소 추진탄약2팀 김정훈 팀장은 "국산화는 방산 무기 개발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고 앞으로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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