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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도 개선 가능성↑' 비과세 혜택 더 커질까

증권업계의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핵심 투자상품으로 떠올랐다. 주식 직접투자 수요가 늘었고, 절세 혜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증권사들도 중개형 ISA로 갈아타는 투자자들을 잡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 또 제도 개선 가능성에 ISA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전망이다.
◆ '중개형 ISA' 주식 직접 고르고 세금 혜택까지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식 직접투자와 절세 혜택까지 고려한 투자자들이 늘면서, 중개형 ISA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개형 ISA는 국내 상장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자가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된 상품이다. 신탁형·일임형 ISA는 금융회사에 운용을 맡기는 상품이다.
그런데 최근 투자자들이 증시 강세 흐름에서 수익 기회를 직접 잡기 위해 중개형 ISA를 선호하는 모습이다. 배당형 ETF 등을 통해 절세 혜택도 누리기 위해서다. 금융투자협회 집계를 보면 투자중개형 ISA 도입 직후인 2021년 2월 말 은행권 신탁형·일임형 ISA 가입자는 189만2000명이었다.
그러나 해당 가입자는 올해 2월 말 현재 102만5426명으로 줄었다. 5년 만에 약 46%(87만명) 이탈한 것이다. 이같은 투자자 이동은 증권사 입장에선 좋은 기회다. 증권사들은 신규 투자자 외에 기존 은행권 ISA 고객들을 중개형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경쟁 중이다.
◆ '제도 개선 가능성↑' 비과세 혜택 더 커질까
ISA 관련 제도가 개선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ISA 납입 한도와 비과세 한도를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법안은 현행 연간 2000만원, 총 1억원인 납입 한도를 연간 6000만원, 총 3억원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았다. 일반형 기준 200만원인 비과세 한도도 600만원으로 확대한다.
수요가 늘어난 만큼 ISA 활용 폭을 넓히려는 것이다. 금융투자협회도 ISA 제도 개선안을 관계부처에 건의했다. 연 납입 한도를 3000만원으로 확대하고, 가입 기간을 10년으로 늘려 총 납입 한도를 3억원까지 키우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또 비과세 한도를 초과한 수익에 적용되는 분리과세율을 현행 9.9%에서 5.5%로 낮추는 내용도 담았다. 제도 개선 논의가 실제 확대 방향으로 이어질 경우 ISA 시장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신탁형이나 일임형 ISA 만기 이후 중개형 ISA로 갈아타는 수요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ISA 수요가 확인되면서 증권사들도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납입 지원금 등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말 기준 ISA 투자금액은 58조원, 누적 가입자는 847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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