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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정상혁 신한은행장, 대통령 베트남 순방 동행…신한 ‘해외수익 1위’ 배경은

  • 9일 전 / 2026.04.22 19: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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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5대 시중은행장들이 동행하는 가운데, 현지 시장을 선점한 신한은행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베트남에서 최대 영업망을 구축한 신한은행은 해외 실적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 베트남서 격차 벌린 신한은행, 56개 영업망 ‘압도적 1위’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국내 은행 중 베트남 내 압도적인 영업망을 보유하며 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신한베트남은행의 영업점은 총 56개로, 국내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현지법인을 통해 27개 채널을 운영 중이다.

하나은행은 지점 2개와 함께 BIDV 등 현지 금융기관에 대한 지분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하노이와 호치민에 각각 1개씩 총 2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농협은행은 하노이 지점 1개와 호치민 사무소 1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격차는 초기 진출 시점에서부터 갈렸다.

신한은행은 1993년 한국계 은행 최초로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소를 내고, 현지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2009년에는 베트남 최초의 100% 외국계 현지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을 출범시키며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2024년에는 호치민 투티엠에 그룹 신사옥을 마련해 은행·카드·증권·라이프 등 계열사를 집결시켰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전략도 성장의 핵심 축이다. 2011년 합작법인이었던 신한비나은행 지분 50%를 추가 인수해 100% 자회사로 만든 뒤 기존 법인과 합병하며 규모를 키웠다. 이어 2017년 12월에는 호주 ANZ은행의 베트남 리테일 부문을 인수하며 기업금융과 개인금융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 '해외 손익 8240억원' 신한은행, 베트남서 실적 키웠다

실적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의 해외사업 손익은 2021년 3950억원에서 2025년 8240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 전체 이익에서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9.8%에서 16.6%로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30%를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 법인은 글로벌 실적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베트남 순이익은 2021년 1370억원에서 2025년 2720억원으로 증가하며 약 두 배 성장했다. 해외 사업 내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실적 확대를 사실상 견인하는 모습이다. 수익 구조도 다변화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인 자산 성장에도 베트남 금융당국의 대출 저금리 정책으로 이자수익률이 정체되고, 은행 간 조달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자이익 성장은 다소 제한적이었다”며 “다만 외환파생손익과 유가증권 매매이익이 늘어나며 비이자이익 비중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대기업과 로컬 기업 영업 확대를 통해 현지화 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뱅킹 강화로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페이먼트 사업 확대 등 신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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