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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인재 육성 등 '교육 지원 확대'
- ‘NEXT ESG’ 수립해 녹색금융 가속

우리은행이 임직원 기탁금과 은행 인프라를 활용해 사회공헌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취약계층의 주거와 교육을 지원하는 복지 사업부터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기업의 녹색 전환에 대한 금융 지원까지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 직원 기부금으로 만든 ‘복지 안전망’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사회공헌의 핵심 동력은 2003년부터 운영해 온 '우리사랑기금'이다. 이 기금은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1000원씩 자발적으로 모으고, 은행이 그만큼의 금액을 똑같이 더해주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임직원 투표로 후원처를 직접 결정하는 등 운영의 투명성과 자발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이 기금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재원으로 쓰인다. 최근 추진 중인 ‘우리 오손도손’ 사업이 대표적이다. 조부모와 손자녀가 함께 사는 조손가정의 낡은 도배와 장판을 갈아주고 냉난방기를 설치해주는 등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 또 학원비 지원, 대학생 멘토링등 학업 프로그램과도 연결한다.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병원 앞 우리집’ 사업도 이 기금으로 운영된다. 지방에서 서울로 원정 치료를 오는 가족들의 숙박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병원 근처에 머물 수 있는 월세를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 취약계층 가정을 우선 선발해 가족들이 오직 치료와 회복에만 전념하도록 뒷받침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AI 인재 육성 등 '교육 지원 확대'
우리은행은 2021년부터 치료비 지원, 심리삼담 등을 통해 소아암 환아들을 지원해왔다. 또 은행의 오프라인 공간과 교육 프로그램을 결합해 상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영업점 유휴 공간을 활용한 ‘굿윌브랜치’가 대표적이다. 영업점 내에 기부 물품 판매점 ‘굿윌스토어’를 입점시켜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도 제공한다.
은행 점포 유휴 공간을 발달장애인 고용과 지역 기부 문화가 맞물린 거점으로 전환하며 공간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지원도 체계화했다. 대표 사업인 ‘우리 꿈.꾸.당(堂)’은 예체능과 AI 등 특정 분야에 재능이 있는 중·고등학생을 선발해 지원한다.
장학생에게는 연간 400만원의 재능개발비를 지급하고, 전문가의 1대1 멘토링과 심화 코칭 캠프 등도 제공한다. 특히 최근에는 기술 변화에 맞춰 AI 분야 지원을 신설하는 등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 육성에 힘을 싣고 있다. ‘WOORI 어르신 IT 행복배움터’ 등을 통해 고령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도 돕고 있다.

◆ ‘NEXT ESG’ 수립해 녹색금융 가속
최근 우리은행은 ‘NEXT ESG’도 수립했다. 우리금융그룹의 ESG 비전을 구체화한 것으로 ▲탄소배출 감소(Net-zero Transition) ▲금융의 사회적 가치 창출(Equity Commitment) ▲ESG 전문성 강화와 실천(eXpert Leadership) ▲투명한 ESG 공시와 지배구조 확립(Transparency First) 등을 4대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핵심 과제인 ‘NEXT 50’에는 이를 실행하기 위한 50가지 방안이 담겼다.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 재활용 확대는 물론 친환경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 제고 등이 포함됐다. 그동안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K-택소노미 전문 상담 AI’를 도입하고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이번 전략 수립은 이런 개별 활동들을 체계화해 환경친화적인 녹색금융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것이다.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전략에 맞춰 고도화 중이다. 대기업 예금 이자로 협력사 금리를 낮춰주는 ‘우리 ESG 실천 협력기업 상생대출’과 ESG 우수 기업에 혜택을 주는 ‘우리 ESG 혁신기업 대출’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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